작은 세계 효과(1967년 밀그램의 실험)
1967년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은 네브래스카 주민 198명에게 직장은 보스턴에, 집은 매사추세츠주 샤론에 있는 유명 증권중개인에게 아는 사람에게 편지를 부치는 방법을 통해서만 그 편지를 전달해 보는 실험 실시했다.
그 결과 단 6명만에 전달에 성공했는데, 오늘 날 '6명이면 세상의 누구와도 통한다'는 통설을 만들어 낸 원조가 되는 실험이다.
2003년 리처드 와이즈먼과 에마 그리닝은 세상이 빨라진 것과 관련하여 이 실험이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와 그것이 운 좋은 사람과 운 나쁜 사람은 이런 경우 어떻게 적용될까를 알아보기 위해 다시 실험을 실시했다. 이번엔 영국 첼튼엄에 사는 27세의 행사 조직자에게 소포를 전달하는 실험이었고 이를 위해 100명의 자원자가 선발되었다.
결과는 4명으로 훨씬 세상이 빨라지고 좁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그들은 실험참가 전 운이 좋다는 사람과 나쁘다는 사람을 분류했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실험참가자의 38%는 아예 소포를 아무에게도 보내지 않았는데 대다수가 스스로를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쪽이었다. 그들 중 대다수는 알고 지내는 사람 중 소포를 보낼 만한 사람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운 좋은 사람이 운 나쁜 사람보다 훨씬 더 작은 세상에 살고 있으며, 덕분에 ‘운 좋은’ 일과 만날 가능성도 극대화된다는 생각을 강력하게 뒷받침해준다.....................리처드 와이즈먼 <괴짜 심리학> 중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이와 같다.
대개의 경우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이들은 자신을 도와 줄 이가 없을 것이라 미리 속단한다.
그래서 구직을 위한 가장 강력한 시도인 '소개와 추천'을 미리 포기하게 됨으로써 시장 재진입을 위한 70%의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한다.
이에 비해 긍정적인 인생을 사는 사는 사람들은 훨씬 인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한다. 결국 그들은 가장 쉽고도 편하고, 한편으로 가장 잘 닦인 길을 가게 된다.
능력만 뒷받침된다면 인맥의 활용은 재취업에서 가장 훌률한 방법이다. 이것은 도덕적인 문제와는 포커스를 조금 달리해 살펴야 할 문제인데 지나치게 도덕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부정적 생각과 결합시켜 이를 흔히 도덕적인 문제로 몰고 가 쉽게 포기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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