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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컨설팅

일이 많을 때 더 일하기 싫다면?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09.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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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야 할 일들이 잔뜩 널려있는 날은 정말 아무 것도 하기 싫어질 때가 있다.

 삶에도 이와 같은 때가 있어서 해야 할 일이 많아지면 오히려 속도가 떨어지고 때론 게을러지기도 한다.

 내 경우엔 철저히 그 이유가 지나친 부담감 때문에 생각만 많아지고, 정신과 육신의 피로감만 쌓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마치 등산을 갈 때 높은 계단을 만났을 때 목표지점만 보며 발을 내딛으면 금방 지치는데, 눈앞의 계단만 하나하나 밟고 올라가면 훨씬 오르는 것이 쉬워지는 이치와 같다.

 당장 눈앞의 일은 제쳐두고 미래의 무거운 짐들만 생각하다 그 압박감에 숨이 막혀 당장의 일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삶이 나아질 리가 없다. 힘만 들고 피로하다.

 

이럴 땐 순번을 매기는 것이 좋다.  난 아예 머리가 복잡할 땐 주르르 고민되는 것들을 몽땅 백지에 써본다.

 머리속에선 날아다니던 것들이 백지위에 옮겨 놓으면 꽤 선명한 생각들로 다가온다.

 선명한 생각은 우선 순위를 보여준다.  어떤 것이 급한지, 어떤 것은 막상 중복되는 일인지, 그리고 어떤 것이 필요없는 일인지....

 그리고 각각의 고민에 넘버링을 하고 파란 볼펜을 하나 집어든다.

 그 다음은?  하나씩 하나씩 ....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지만 막상 해보면 별 것 아닌 것들 투성이다.

 고민은 늘 실체가 불확실할 때 우리 몸과 마음에 나쁜 위력을 발휘한다.

 혹시 오늘 할 일이 많은데 이것 저것 다 귀찮은가?

 

그럼 그 고민들을 하나하나 백지에 옮겨보라.  그들이 당신에게 '순서'를 얘기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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