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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합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춘들은 어디로 가야하나?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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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의 어려움

조선닷컴에서 한국고용정보원에 의뢰, 전국 342개 대학의 2005년 2월 졸업생(2004년 8월 졸업생 포함) 50여 만 명 중 2만6544명을 표본 추출해 졸업 후 4년(2008년)까지의 사회진출 경로를 추적한 결과를 발표했다.(2010년 7월 7일)

그런데 그 결과가 좀 암담하다. 졸업 후 2년이 지나도록 상용직(1년 계약 이상 일자리)을 구한 경우는 열 명 중 여섯 명(64%)에 불과했다. 1~2년 단위로 계약하는 비정규직이 다수 포함된 수치라고 한다. 개별 수치로만 약 10만이 넘는 학생들이라고 한다.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


이미 오늘날의 대학졸업생들이 제대로 된 사회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단순 역량으로 따져도 이전에 비해 우수하기 그지없는(일단 표면적인 역량만은) 그들이 줄어드는 일자리와 경제 불황, 거기에 인적 과당경쟁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대개 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학생들은 계속 같은 레벨의 임시적 일자리 혹은 단순 업무를 전전하며 경력을 만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경력의 출발은 일종의 궤도 기차를 탄 상태라 할 수 있어서 갑자기 그 궤도를 바꾸는 것은 개인적으로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또 일종의 ‘운’이라는 부분 역시 작용을 해 줘야 한다.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곤 하지만 점점 심해질 경쟁과 그 속에서 본의 아니게 낙오될 청춘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동 기사에 따르면 이에 대한 대안으로 논의되었던 창업 역시 별 대체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좀 더 빨리 일의 획득에 실패한 졸업생들을 사회빈곤층으로 내몰 수 있는 것이 창업의 이면성이다.

문제의 요인을 말하자면 한,두 가지로 얘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과도한 학력 인플레이션, 인구경제학적 요인, 세계적인 경기 불황, 고용복지의 미비 등등....

아쉬운 것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 이런 문제들의 개선이 이뤄질 때 까지는 전적으로 개인들이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너무나 고달픈 우리 시대 청춘들이다!(하긴 그 윗세대라고 별로 나을 것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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