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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정보 사이트 잡코리아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국내 거주 기업 195개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입사 합격을 결정하는 요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서류전형에서는 경력사항,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성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밝혀졌다.(아시아 경제 2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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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구직자들이나 학생들이 곧잘 헷갈려 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
'나는 서류스펙이 좋은데 왜 떨어지나?' 혹은 '내가 나이가 많아 떨어진 것 같다'는 얘기들이 대표적인 예이다.
일반 성인들의 경우를 보자.
누군가 면접에 참여가 결정되었다는 것은 일단 서류상으로 그 사람의 기본적 조건은 충족되었다고 봐야 한다.
나이가 안되는데 왜 회사에서 그 사람을 불러 굳이 면접까지 봤겠는가?
엄밀히 말하자면 그 분은 '회사에서 채용할 의사가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면접을 보니, 다른 이가 더 낫거나, 혹은 회사에서 채용할 마음이 들게 하지 못했다'라고 봐야 한다.
학생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서류스펙이 좋았던 것은, 서류전형에 좋은 점수를 줄 뿐이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당연하지만, 성적이 좋아도 인성이나 표현법, 혹은 이미지,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수도 없이 많다. 그런 경우라면 회사에서 뽑을 이유가 없다.
어차피 스펙이란 것도 요즘은 워낙 좋은 사람들이 많아 비슷비슷하고, 또 좋은 스펙의 타이틀을 가진 사람이 회사에 들어가서 특별히 더 일을 잘 한다는 증거도 없다. 오히려 어디선가 스펙 좋은 친구들이 곧잘 딴 생각(?)을 한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물론 구직서류가 면접의 기초자료로 쓰이기는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죽어있는 글의 내용보다는 살아 내 눈 앞에서 움직이는 사람의 실체에 더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서류전형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중심이다.
면접에서는 개인적 능력과 호감도가 우선이다.
이런 간단한 규칙을 자꾸 잊어버리면 엉뚱한 곳에서 결과를 구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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