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인 기업을 만나다

아빠학교 권오진 교장선생님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3. 10. 22.
반응형

아빠학교’를 아시는지?

 

대부분의 초보아빠들은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한번쯤 전설의 비법을 고민하게 된다. 도대체 이 끝도 없는 아이들과의 실랑이를 승리(?)로 이끌고, ‘좋은 아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문제는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적인 초보아빠들의 고민일 것이다.

이런 고민에 대해 어찌할까를 찾고 궁리하다 보면 인터넷을 통해 만나게 되는 곳이 아빠학교다. 그리고 그 곳의 교장선생님, ‘좋은 아빠 되기’‘아이들과 함께 하는 놀이’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한 독특한 전문가 권오진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나 역시 만만치 않은 성격의 두 아이를 둔 초보아빠의 고민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마침내 아빠학교의 오프모임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리고 그 곳에서 교장선생님과 만나 잠깐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마침 권오진 선생님의 이야기는 새로운 분야의 개척을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는 부분이 많아 교장선생님의 허락을 얻어 직업관련 이야기를 전하는 이 블로그에 싣게 되었다.

 

 

(교장 선생님과 한 컷)

권오진 선생님은 원래 광고사업을 운영하시던 사업가이자 마케터였다고 한다. 그런데 IMF시절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른 영역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 당시 조금씩 하고 있었던 아빠들의 교육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40대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금이야 연간 250회에 가까운 강의를 하고, 책을 9권이나 출간해, 방송에까지 심심치 않게 소개되는 전문가지만 예전에는 색안경을 쓰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욕도 많이 먹었고, 부인을 설득시키는 작업도 만만치 않았었다.

그러나 분명히 ‘좋은 아빠 교육’, ‘놀이 교육’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흐름이었고, 마침내는 거의 독보적인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 지금은 자신의 노하우를 젊은 아빠들에게 전수해주고자 카페를 운영하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나 역시 그 프로그램의 일환인 ‘골목길 학교(아이들에게 예전 골목길에서 어울려 놀던 정서와 협동심, 노하우를 심어주고자 만든 프로그램)’에 참여를 한 것이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다. 직업전문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내가 만나는 사람들, 특히 중장년의 경우 직업을 보는 시각이 너무나 좁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분들에게는 이전부터 해왔던 마케팅, 무역, 영업, 인사, 생산관리가 세상 직업의 전부였고, 다른 가능성이라는 것은 애초에 책에나 나오는 얘기처럼 생각하곤 했다.

아빠들의 역할이 점점 더 육아에 중요해지는 시기에, 놀이와 아빠역할이란 부분을 접목한 새로운 직업의 시도 같은 것은 어쩌면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이제 그런 발상이 점점 더 필요한 시기가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직업병을 참지 못하고 교장선생님의 동의를 얻어 이렇게 또 블로그를 통해 이런 직업도 있음을 알려본다.

 

“정말 자신이 해보고 싶다면 작은 것, 적은 수입부터 시도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이 누군가에게 또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