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휴가 겸 워크샵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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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이 밝았습니다.
2016년 말일과 2017년의 시작날까지도 일을 해야 했던 관계로 사실상 올해의 제 시작은 1월3일부터였습니다.
오래전부터 제게 며칠 휴가를 주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일이 터지고, 사정이 생기면서 자꾸만 밀렸는데 이번에는 눈을 질끈 감고,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떠납니다.
제 먹을 것만 챙기고 혼자만 떠나는 여행이자 1인 워크샵입니다^^;
평일이라 사람도, 차도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가는 길에 이런 것도 보여 잠시 차를 세우고 빵을 삽니다. 한 봉투 샀는데 3,500원입니다.
따지고보면 사람 사는 데 큰 돈 들 일은 없습니다. 갑작스런 질병이나 사치가 아니라면요...
이번 목적지는 석모도 자연휴양림입니다. 3일 간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해서 외포리 선착장에 들릅니다. 그냥 가면 왕복 2,000원인데 짐이 있다보니 차를 실어야 합니다. 헉~ 16,000원....눈물을 머금고 결제....
가는 길에 잠시 갈매기랑 놀아줍니다....아주 잠시....정작 제 먹을 것도 없어서...^^;;
그리고 드디어 긴(?) 시간 끝에 석모도 도착.......배타고 7~8분이면 갑니다...ㅜ.ㅜ
석모도 선착장입니다
올해 8월쯤엔가 삼산연륙교가 놓인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배는 추억으로 남을라나요? 나름 정취일텐데....좋은 건지 나쁜 건지 헷갈립니다.
거의 마무리 단계인 삼산연륙교
그리고 이런 길들을 거치고 이런 포즈로 사진도 찍어보다가 잠시 후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여기가 목적지인 석모도 자연휴양림입니다.
방안에서 바로 보이는 View가 예술입니다.
방에서 바라본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아마도 저기 보이는 해변이 강화 나들길 중 19번인 석모도 상주해안길인듯 합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주변을 걸어봅니다. 산길과 숲속의 집 사이를 걸으며 좋아하는 음악을 듣습니다. 산 같은 곳에 오면 자주 듣는 서편제 OST와 요즘 꽂힌 팬텀싱어의 잘 알지도 못하는 이태리 가곡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끝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일몰을 보러 갑니다.
애초에 생각했던 신년계획과 지난 해의 반성 따위는 염두에도 없습니다.
이렇게 쉬어 본 게 참 오랜만인지라....^^;;
그리고...민머루 해변에서 바라본 일몰입니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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