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마치고, 이제야 시작하는 한 해!!
석모도에서의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3일 간의 휴가가 굉장히 신나고 즐거울 줄 알았는데....한 거라고는 오직 산책과 일몰, 일출보기,
그리고 '일'입니다.
3일의 절반쯤은 갑작스런 요청들이 들어와서 '일'을 해야 했습니다. 거기다 뭔가를 하다보니 이것도 하면 좋겠다,
저것도 하면 좋겠다....어쩌고 하면서 줄창 휴양림 숙소 안에 앉아 일을 했습니다.
다행히 심심하지는 않았지만, 환경이 바뀐다고 사람이 달라지진 않는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어쩌면 저는 '이렇게 일하며 사는 게 좋은'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휴가를 통해 뭘 얻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오랜만에 저에게만 주어진 풍족한 시간이 좋았나 봅니다. 묘한 해방감도 있었고, 하고 싶은 작업만 골라 한다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괜히 일몰, 일출을 한번이라도 더 보겠다며 뛰어다니는 제 모습도 좋았습니다.
어류정항에서 바라본 해뜨는 장면
그렇게 이제 돌아와 간단한 일상의 활동을 마치고 월요일부터 제대로 '스타~아뜨~'를 하려고 했는데 그만 심한 몸살감기로 또 하루를 누워있었습니다.
벌써 한달의 3분의 1이 지났는데 저는 이제야 새해를 맞는 느낌입니다.
남들보다 늦은 출발이지만, 이래저래 마음에는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얼마 안되는 '채움'이지만 이런 시간도 감사합니다. 쪼이고, 느슨해졌다가 다시 쪼이고....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날카롭게 날이 서 있는 생활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도 좀 더 삶에 여유를 만들 수 있는 한 해가 되셨으면 합니다.
자, 이제 무엇부터 다시 시동을 걸어볼까요? 일견 막연한데, 일견 설렙니다.
한 해의 시작은 이래서 좋은 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많이 많이 웃는 한 해들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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