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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을 만나다

변화경영연구소 구본형 소장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08.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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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의 성공사례를 쓸 때 가장 먼저 언급을 하고 싶었던 이가 바로 구본형 소장이다.


처음 '변화경영'이란 말을 들었을 때, '참 별걸로 먹고 사는 사람도 있구나'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절묘한 마켓포지션에 나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그토록 '명쾌하면서도 지속적이며 의외로 광범위하여 자원고갈의 염려가 별로 없는' 주제라면 나의 과장일까?


익히 알려져 있듯이 그는 한국 IBM에서 20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경영혁신 관련기획과 실무를  총괄했고, IBM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조직들에 대한 경영혁신 컨설팅을 담당했었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직장생활의 백그라운드가 그의 추후 활동에 대한 또 하나의 강력한 이미지를 제공했음은 부인하기 어려울 듯 하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고, 그 속에서 이미 두 권의 베스트셀러를 낸 작가라는 1인 브랜드를 창출한다.

그것은 그의 표현대로라면 일종의 자신과 아내에 대한 '1인 기업가로 홀로서기'에 대한 능력과 열정의 입증과도 같은 것이었다.

특히, 그는 이러한 것들은 이른 바 '자신만을 위해 주어진 2시간'이란 새벽시간의 활용을 통해 이루어냈는데 이 습관은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그는 한달여의 지리산 단식을 통해 자신의 수동성(직장에의 종속)을 깨닫고 마침내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하고 새로인 변화경영연구소의 문을 열게 된다.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최고 수준의 외국기업내 경영진단가였던 그의 능력은 세상에 입증되어 있었고, IMF 이후의 노동과 경제상황이 맞물리면서 하나의 굳건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현재 그는 책을 통해, 그리고 강의와 칼럼 등을 통해 주 수입원을 창출하고 있다.  사실 누군가의 수입을 예측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나 그의 강의시장(?)에서의 명성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으나 그것은 각자의 상상으로 넘어가자.


그에게 감탄하는 놀라운 점중의 하나는 이미 나름의 반석을 쌓은 그가 또한 새로운 도전이라 불릴 만한 모델을 창출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발적인 후진양성'이다.

그이 변화경영연구소는 해마다 10명 정도의 연구원을 뽑고 있는데 이 시스템은 그 자체로도 무척 흥미롭거니와 매 기수의 수료조건으로 '책을 내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어 뛰어난 재능의 사람들이 세상에 나서는 통로가 되고 있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로 정신과 전문의이자 작가인 '굿바이 게으름'의 문요한을 들 수 있는데 그 외에도 이미 등단한 연구원과 예비작가들이 즐비하다.


성공요인과 배울 점;


- 뛰어난 마켓 포지셔닝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의 구축을 먼저 생각 할 수 있다.

그는 세 가지로 유명하다. 첫째 '변화경영전문가'로 유명하며, 둘째 '인문학과 경영학의 접목'을 시도한 측면에서, 그리고 셋째 스스로 의도했건 아니건 간에 그가 주창하는 1인 기업가로서의 이미지로 대표되는 것이다.

그의 원래 의도는 변화경영전문가였지만, 마지막 세번째 이미지는 시류가 만들어 낸 것으로 오히려 이제는 어쩌면 더 강력한 이미지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 자신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통한 강점활용의 극대화

책으로 보는 구본형소장은 대단이 이지적이지만 한편으론 내성적 성향의 사람이란 느낌이 강하다.  그의 책  '나, 구뵨형의 변화이야기'를 통해 많이 느낄 수 있었는데 결국 그는 자신의 이러한 면을 이해하고 이른바 '대중이 자신에게 다가오게 만드는 향기전략'을 구사한다.

그 관건은 자신의 최고 강점이라 할 '인문과 경영이 어우러진 필력'을 활용하는 것이었고 결국 성공을 이끌어냈다.


사실 겉으로 누군가를 언급하다 보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은 쉽다.  결과론이니까.

그러나 그의 성공의 화려함을 이야기 할 때 꼭 언급해야 할 것은 '그 속에 내재한 뛰어난 식견'의 내용물이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늘 그의 책을, 혹은 삶의 궤적을 볼 때 마다 부러운 것은 그의 말처럼 그는 온전히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즐기며 사는' 듯 보이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말과 생활이 다른 시대에 지행합일의 실천이란 면, 그 하나만으로도 그의 1인 기업가로서의 삶은 향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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