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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을 만나다

커리어 컨설턴트와 커리어 코치, 직업상담원 그리고 헤드헌터의 구분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08.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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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가 하고 있는 일이기도 한 커리어 컨설턴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듯 하다.
아니 전반적인 '직업상담분야의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표현이 어울리리라.

그런데 그 표현들이 제각각이다.
커리어 컨설턴트, 직업상담원, 커리어 코치에 때로 헤드헌터의 영역까지 사람들이 혼동하기도 한다.
사실 이 일을 하고는 있지만 때로 나 역시 헷갈릴 때가 있는 것이 사실이고 보면 이 영역의 밖에 있는 이들에겐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으리라.

먼저 커리어 컨설턴트와 커리어 코치, 직업상담원을 논하기 전에 상담과 컨설팅, 그리고 코칭에 대한 이해가 좀 필요하다.
엄밀히 얘기해 우리나라에서 진정으로 직업상담을 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본다.
그건 무슨 말인고 하니 상담은 어떤 문제에 대해 과거를 이해하고, 문제를 파악해, 대상자 스스로가 그 부분을 깨우쳐 일어서게 만드는 본질을 가진다.
보통 기본적으로 몇 달이 걸리는 진행이 많다.

이에 비해 컨설팅은 어떤 문제에 대한 대안과 해결책을 바로 제시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
현장에서는 대부분 대면시간이 짧거나 접촉기간이 한정되어 있어 좋든 싫든 이런 컨설팅의 형태를 띄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면 된다.
경영컨설팅을 생각해 대입해 보면 이해가 쉬우리라 본다.

거기에 코칭은 쉽게 생각하자면 일종의 중간 영역을 점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주로 질문등으로 스스로 깨닫게 하지만 경우에 따라 직접 개입한다.

하지만 실제 직업과 관련된 분야에서는 이런 내용들이 엄밀히 구분되어 있지는 않다.
오히려 조금씩 혼재되어 쓰여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어쩌면 조금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현장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도 이런 구분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커리어 컨설팅은 이런 면에서 현재 취업포털로 대표되는 민간 사이트와 외국계 업체 등에서 주로 명칭이 쓰여지고 있다.
대표적인 업무가 바로 아웃플레이스먼트(전직지원사업)와 대학생, 혹은 실업자등에 대한 프로그램(상담을 포함한) 운영이다.

그에 비해 직업상담원이란 명칭은 주로 공공기관이나 공공유관기관에서 공식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흔히 볼 수 있는 고용지원센터의 직업상담원이나 각종 공공취업센터 등에서 일하는 분들이 흔히 쓴다.

그럼 커리어 코치는?
내가 보기에 아직 커리어 코치란 개념은 개인차원에서 일부 분들이 많이 사용할 뿐 회사조직 등에서 공식적으로 쓰는 명칭은 아닌 듯 하다.
현재는 커리어 코치의 영역이 자기계발, 그 중에서도 셀프 리더십의 영역에 걸쳐 강의를 하시는 분들이 혼용해 쓰고 있으신 것으로 보이며 숫자도 적다.  일반적으로 보면 회사소속보다 강의 등을 주업으로 하여 수익모델이 유지되는 듯 하다.

그럼 헤드헌터는?
원래 헤드헌터는 중세의 사형집행인에서 나온 이름이라 하여 약간 부정적인 의미가 있어 종종 헤드헌터들이 자신을 커리어 컨설턴트로 표현하곤 한다.  그 때문에 사람들이 더 혼란스러워 하는 듯 한데 하는 일에서 일반적인 커리어 컨설턴트와 좀 차이가 있다.
헤드헌터의 주 영역은 역시 '인적자원의 매칭을 위한 업무'가 주력이며 커리어 컨설팅 역시 그러기 위한 한 방편으로 활용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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