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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영의 뷰포인트

길이 끝나면/ 박노해의 시(詩)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6.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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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면 / 박노해

 

 

 

길이 끝나면 거기

새로운 길이 열린다

 

한쪽 문이 닫히면 거기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겨울이 깊으면 거기

새 봄이 걸어나온다

 

내가 무너지면 거기

더 큰 내가 일어선다

 

최선의 끝이 참된 시작이다

정직한 절망이 희망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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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눈에 들어 온 시(詩)입니다.

제 스스로에게, 혹은 또 다른 어려움을 이겨내고 계신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시(詩)지요.​

우리는 언제쯤 우리에게 다가 올 길들을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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