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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내가 겪은 비대면 풍경들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풍경들 4월 중순을 넘어서며, 다시 조금씩 일이 시작됐습니다. 2월 중순을 넘어서며 거의 끊어졌던 일은 약간의 컨설팅 정도가 있었고, 본격적인 일들은 4월 중하순을 지나면서 간신히 조금씩 기지개를 켠 셈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시대라는 말답게 최근의 활동들은 이전에는 흔치 않았던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아래 사진은 4월 중순에 진행된 온라인 스트리밍 강의 때 모습입니다. 일종의 토크 콘서트 형태로 중장년의 재취업을 위한 노하우를 방송했습니다. 진행을 맡아주신 분은 '고용과 미래 사회적협동조합'의 이사장인 오현주 박사님과 함께 진행을 했습니다. 낯선 환경에 대상이 지방의 중장년층이라 걱정했는데 의외로 활발한 댓글과 질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낯설지만 재미있었고, 그만큼 신선.. 2020. 5. 4.
퇴직자의 주식투자_초심자의 행운은 왜 위험한가? 퇴직 후 주식투자_초심자의 행운이 불러오는 참사 “제가 하루에 얼마나 버는지 아세요?” 10년도 더 전이지만 재취업을 위한 상담을 받던 어떤 이가 내게 했던 말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가 이렇게 자신 있게 내게 말한 데는 ‘주식투자’라는 배경이 있었다. 그는 하루에도 꽤 많은 돈을 벌었었다. 그러나 한주가 마무리될 때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또한 날리고 있었다.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재미있는 신조어가 유행할 만큼 보통 사람들의 주식투자가 활발하다. 최근 만났던, 전혀 주식이라곤 몰랐던 분조차 이번에 ‘재미 삼아, 배움 삼아’ 소액을 투자했다고 하니 주식이 그리 멀리 있는 얘기는 아니다. 나도 주식에 관심이 많다. 덕분에 공부란 것도 좀 하게 됐고, 주변에 일명 ‘선수’라 불릴만한 지인들도 좀 있는 편이다.. 2020. 4. 24.
코로나와 외식사업의 변화 코로나와 외식사업의 변화 우리나라 2019년 국내 외식시장의 규모는 나이스지니데이타의 빅데이터 상권분석시스템을 이용하여 산출한 결과로 보면 월평균 15조 원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 보면 대략 180조원 규모, 2018년의 예상치가 136조 원 정도였으니 외식문화의 정착 등으로 인해 성장치 역시 가파르다. 이런 외식업 시장은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해 다시 한번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얼마 전 점심을 먹으러 동료들과 한 식당에 들렀다. 그 식당에서는 돈까스를 팔고 있었는데 점심 주문을 하니 개인별로 식판에 담긴 정식세트가 나왔다. 안 그래도 코로나로 인해 신경이 쓰이던 판에 이렇게라도 분리가 되니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졌다. 또 다른 식당에 들렀다. 함께 간 친구들과 식사를 주문했는데 이번엔 탕류.. 2020. 4. 20.
최선을 다해 견디고 있다고? 최선을 다해 견디고 있다고? 장면 하나, 어제는 마음이 꽤나 울적했나 보다. 최근 나를 짓누르는 답답한 마음이 나도 어찌할 수 없을 정도가 된 건지 오랜만에 ‘낮술’을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밥 한 그릇에 간단한 안주를 곁들여 소주 한 병을 마셨다. 가게는 그야말로 홀로 전세를 낸 듯이 조용했다. 오후 2시의 음주는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아 끝났고 바깥을 나와 걸으니 햇볕이 눈 부시게 짱짱했다. 길을 걸으며 든 생각은, ‘누구나 지금은 최선을 다해 견디고 있는 것 아닐까’란 것이었다. 한데 ‘모두가 힘드니 너도 견뎌라’는 생각은 위로가 되지 않았다. 장면 둘, TV에 한 감염학자가 나와 강의를 했다.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가장 관심이 가는 건 “도대체 코로나 사태가 언제쯤 끝나느냐?”는 패널들.. 2020.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