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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젊은이들은 무엇을 꿈꾸고 있을까? 청년 니트족(NEET: Not in Education , Employment or Training/ 실질적으로 교육이나 고용상태, 혹은 훈련에 참여치 않는 사실상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층)이 28만 8천명으로 늘어났다는 통계청의 발표가 12월 14일 있었다. 취업자 수도 50만명 가량으로 대폭 늘었다고 하고, 실업률도 3% 언저리에서 왔다 갔다 하는 이 좋은(?) 세상에 왜 청년 실업자는 늘어나는 것일까? 좋은 신규 일자리가 줄어든 탓을 한다고 해도, 한창 젊은 나이, 주로 20대 초반의 이들이 학교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마냥 실업상태에 벌써부터 자신을 내버려 둔다는 것은 사실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비단 그들만의 무기력함을 탓하기에는 사회적 여건이 너무 좋지 않다는 것도 사실이다. 청년실업.. 2011. 12. 31.
프레지 연습으로 만든 프로필 동영상!! 프레지로 만든 제 프로필입니다. 처음 써봤는데 어떤가요?^^ 새로운 PPT 도구로 각광을 받을듯 합니다~ 커리어 컨설턴트 정 도 영 on Prezi 2011. 12. 29.
프로그래머 그 다음 이야기/ 임백준 외 5인 共著 책을 말하다> 커리어 컨설팅을 하면서 늘 어려움을 겪는 분야 중의 대표적인 것이 IT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의 컨설팅이다. 이유는 당연히 해당 분야의 직무나 진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상담이 끝나도 가슴 한 편에 나 스스로도 뭐라 딱히 꼬집을 수 없는 불편함이 남곤 했었는데 그건 지금 생각하면 아마도 대화의 표피성 때문이었던 듯하다. 제대로 그 분야에 대해 아는 게 없는 사람이 누군가 그 분야의 커리어나 재취업과 관련된 문제를 논하려니 당연히 대화가 겉돌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더 나를 미치게 하는 것은 실제 해당 분야의 종사자들조차도 그들의 언어에 대한 개념정의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대한민국에서 갈수록 종사자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종사자의 직업수명은 너무나 .. 2011. 12. 26.
당연한 것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어느 날 오후에 갑자기 한 여자 분에게서 방문을 해 상담을 받고 싶다는 전화가 왔다. 불과 그 얼마 전에 등록하시자마자 취업이 되었다며, 취업지원을 취소하신 분이었는데 조금 뜻밖이었지만 워낙 절실한 목소리라 편하신 대로 하시도록 했다. 잠시 찾아 온 그녀는 30대 후반으로 상담실에 들어가자마자 눈물을 비치며 하소연을 했다.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운데, 직장에서 자꾸만 일자리를 잃고 나오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번에도 불과 두 달여 만에 나온 것인데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채 말씀을 잇지 못하셨다. 한 시간여가 넘게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요지를 확인해보니 그녀는 지속적으로 조그만 인력파견업체를 통해 일자리를 옮기곤 했었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주로 영세한 핸드폰 부품제조공장 쪽으로 움직이다보니 일이 없으면 바.. 2011.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