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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컨설팅

이 땅의 젊은이들은 무엇을 꿈꾸고 있을까?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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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니트족(NEET: Not in Education , Employment or Training/ 실질적으로 교육이나 고용상태, 혹은 훈련에 참여치 않는 사실상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층)288천명으로 늘어났다는 통계청의 발표가 1214일 있었다.

 

취업자 수도 50만명 가량으로 대폭 늘었다고 하고, 실업률도 3% 언저리에서 왔다 갔다 하는 이 좋은(?) 세상에 왜 청년 실업자는 늘어나는 것일까?

 

좋은 신규 일자리가 줄어든 탓을 한다고 해도, 한창 젊은 나이, 주로 20대 초반의 이들이 학교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마냥 실업상태에 벌써부터 자신을 내버려 둔다는 것은 사실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비단 그들만의 무기력함을 탓하기에는 사회적 여건이 너무 좋지 않다는 것도 사실이다. 청년실업의 이면에는 늘어난 시니어 층의 고용률 상승도 한 몫을 했을 것이고(청년실업과 시니어 고용증가가 반드시 정비례는 아니지만 일정부분 감쇄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상대적 박탈감과 험난한 구직과정, 때로 신뢰할 수 없는 회사들에 지쳐 구직을 포기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또 누군가는 잘난 부모의 과잉보호 속에 여전히 몸을 맡기고도 있을 터이다.


 

 

모든 이유들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도 표면적으로 드러난 결과를 바람직한 것으로 돌리게 할 수는 없음이다. 앞으로 그들이 부딪힐 험난한 미래와, 또 사회적으로 야기될 그 숱한 혼란을 그럴 수 있다로 치부해 가기엔 너무 큰 위험인 까닭이다.

 

대졸자든, 고졸자든 이제 젊은이들은 예전보다는 직업에 대해 고민을 더 많이 하는 듯하다. 그러나 아직도 터무니없는 숫자의 사회초년병들이 신중한 고려 없이 직업을 택하는 것 역시 흔한 상황이다. 아니 어쩌면 그들도 어쩔 수 없었노라얘기할 수 있겠지만, 직업 세상에 대한 제대로 된 안내 한번 없이 그냥 되는대로선택하는 지금의 현실은 문제가 있다.

 

스마트 폰을 사면서 온갖 가격대비 성능비교와 사용법을 알아보면서도, 정작 자신의 평생을 좌우할 직업을 선택할 때는 어떤 고민과 준비, 사전검토를 하는가.

조금만 시간이 흘러도 그들의 선택이 가져오는 결과가 얼마나 자신의 삶을 흔들어 놓을 중대한 결정이었는지 알게 될 텐데, 그때의 상실감과 아득함을 무엇으로 달랠 건가?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 이제 우리 주변에 마음만 먹으면 활용할만한 시설과 시스템이 속된 말로 널려있다.

한번쯤 자신의 미래에 좀 더 나은 선택은 없을지 고민해보자. 그리고 도움을 줄 사람이나 시스템은 없는지 찾아보자.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의 인생이고, 단 하나 뿐인 삶인데 제발 그 정도 노력쯤은 한 번씩 해보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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