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850 건설업계 고용시장에 대한 팁(Tip) 지난 연말에도 시공능력 16위의 쌍용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14년 초를 기준으로 보면 국내 시공능력 100위권 이내 건설사 가운데 26개 회사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그나마 버티고 있는 몇 곳들도 그룹사의 영향력이 없었다면 생존을 기대키 어려운 곳도 많다. 앞으로의 건설경기 전망도 대단히 어렵다. 투자는 위축되고, 그나마 조금 진행된다는 해외공사도 속을 파고 들어가 보면 ‘저가수주’로 발목을 잡힌 경우가 많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116개 상장 건설사의 이자보상비율(건설사가 돈을 벌어 이자 갚을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 100%미만은 돈을 벌어도 이자조차 못 갚는다는 얘기다) 72.2%로라고 하니 건설업계의 사정을 알 만하다.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 2014. 1. 10. 이런 일도 스트레스가 있나요? “이런 일도 스트레스가 있나요?” 컨설팅을 진행하던 중 어느 대기업 퇴직자로부터 받게 된 질문이다. 그냥 웃고 말았다. 사람들은 흔히 사무실에 앉아서 하는 일, 특히 그 중에서도 사람을 상담하거나 컨설팅 하는 것과 같은 일은 ‘땡잡은 보직’이라는 생각을 갖는 듯하다. 하긴 현장에서 땀흘려가며 몸으로 부딪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상대성이란 것이 빠지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일방적인 것이 되어버린다. 내가 아는 일 중에 가장 피곤한 일은 대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물론 일반적인 기준을 넘는 근무형태, 2교대나 야간근무 등은 분명히 그 자체로 어려움이 크다. 그런 것들을 제외했을 때 통상적인 기준의 직업들을 놓고 보면 역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가장 피곤하다. 흔히 .. 2014. 1. 8. 무제_2013년 12월 27일 아침 일찍 회사의 문을 엽니다. 조용하지만 이 적막함 속에서야 나는 꽃을 키울 수 있습니다. '나만을 위한 아직은 작은 꽃'을 말입니다. 역삼동 빌딩 숲에도 일출이란 것은 존재합니다. 일상을 깨면 어디에도 삶의 경이로움이 있습니다. 오늘 나는 또 하루를 이렇게 열어갑니다 2013. 12. 27. 기계와의 경쟁/ 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매카피 著 기계와의 경쟁/ 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매카피 지음 책을 말하다> 오랜만에 내 분야의 책을 만났다. 직업컨설턴트, 커리어 컨설턴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영역, 저자들의 MIT슬론대학원 교수라는 타이틀이 아니라도 충분히 글은 신뢰할만한 자료를 근거로 무게감 있는 주장을 펴고 있었다. 우리 시대의 기계화라는 단어는 꽤 익숙한 단어가 되어버렸다. 원래 익숙한 것은 소홀해지기 쉽다. 그 때문일까? 이제는 그다지 기계화라는 단어가 주는 충격을 잘 못 느끼는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하지만 익숙함에 근거해 무뎌지는 우리의 감정과는 달리 이 책을 통해 바라본 기계화는 점점 더 가파른 레이스를 펼치며 드디어는 두려움을 느껴야 하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 이 책은 그런 기계들을 경쟁.. 2013. 12. 26. 이전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2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