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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컨설팅104

일하는 사람의 감정 컨트롤 일하는 사람의 감정 컨트롤 수많은 직장인을 만나다 보면 각자의 고민들을 들을 수 있다. 그중에서 아마 가장 압도적인 것은 ‘인간관계’의 문제일 것이다. 어쩌면 그리도 다양한지...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온갖 인간군상들이 출현한다. 하기야 직장에 있을 때는 나 역시 별로 다르지 않았다. 관계와 관계 속에 느껴지는 질의 차이들로 고민했고 그로 인해 속을 끓였다. 인간관계는 사실 사람 사이의 감정을 전제로 한다. 이 감정은 오래도록 쌓아가면서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일시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도 한다. 그중 직장에서 가장 고민스러운 감정은 특히 상사와의 관계다. 모든 직장에는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캐릭터가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종종 하필 그 힘든 캐릭터가 나와 가장 가까워야 할 직.. 2022. 6. 28.
내가 틀렸었다_어느 직업상담사의 반성 내가 틀렸었다_어느 직업상담사의 반성 [1] 나는 한때, 직업문제 해결에 강점을 가진 사람이라 칭했다. 실제 사례도 꽤 다양하게 접했었고 개인적인 경험치도 있어서 어떤 문제든 대안을 만들어내는 것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입이나 실무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컨설턴트들의 실무 심화 교육과정에서도 실질적인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춰 교육을 진행하곤 했다. ‘답을 찾으러 오는 사람들인데 답은 없이 기약 없는 상담만 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2] 정부의 노동 관련 정책이 현장에서 자꾸 제 역할을 못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누군가 물었을 때는 나는 또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정확히 이렇다 저렇다 할 순 없지만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정부의 모든 정책은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합리적으로.. 2022. 4. 26.
직장인은 언제 퇴사를 떠올리는가? 직장인은 언제 퇴사를 떠올리는가? 직장인은 언제 퇴사를 떠올리게 될까? 내 첫 번째 퇴사 결정은 상사와의 갈등이었다. 제품 관련 부서에서 한번 직속상사가 바뀐 적이 있었는데 그 사람과는 체질적으로 잘 맞지 않았다. 상사의 행동을 판단한다는 것은 부하 직원의 오만이라 할 수 있지만 직접 말을 하지 않더라도 보이는 행동마저 눈을 질끈 감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자라난 내 불만 못지않게 상사 역시 불만을 키우고 있었고, 결국 누적된 감정이 제대로 폭발해 회의 도중에 대차게 충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전혀 다른 부서로 좌천된 나는 오히려 그곳에서 존경할 만한 상사를 만나긴 했으나 이미 심적으로 많이 지쳤고, 스스로 조직의 위계를 깨는 행동을 했을 때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퇴.. 2021. 11. 9.
어떤 직원을 키워주고 싶으시던가요? 어떤 직원을 키워주고 싶으시던가요? 임원 상담을 진행하다 간혹 묻곤 하는 질문이 있다. 바로 “재직 중에 어떤 직원을 보면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셨었나요?”라는 질문이다. 임원의 특성도 알고, 한편으로는 성장하는 직원에 대해 이해도도 넓혀 보려는 질문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대답이 나왔다. ‘도전적인 직원이 좋다’, ‘자기 일은 알아서 하는 직원’, ‘인성이 좋은 직원’ 등등...마치 임원의 다양한 성향만큼 다채로운 대답들이 나왔다. ‘결국 좋다고 평가받는 덕목은 모두 중요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곰곰 생각해보니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음을 알았다. 어쩌면 우매한 이 질문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은, ‘어떤 덕목인가?’의 문제보다도, 결국 ‘내 상사는 어떤 덕목을 중요시하는가?’를 아.. 2021.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