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관을 말하다32 4차 산업혁명, 우리는 무얼 고민해야 하는가? 4차 산업혁명, 낙관만으로는 곤란하다 2016년 충격적이었던 알파고 대국 이후부터 4차 산업혁명이란 주제는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는 묵직하고도 뜨거운 주제다. 한 TV 다큐 프로에서 4차 산업시대의 로봇과 관련된 방송을 보았다. 주로 아이들의 교육과 4차 산업혁명을 연계시킨 내용이었는데 아무래도 학부모의 입장이다 보니 이런 주제는 관심을 갖고 보게 된다. 그런데 방송 중에 모 유명 인문학 강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직업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산업혁명 이후 일자리가 급감하자 그 이전까지 없던 서비스 산업이 등장했다. 그게 서비스 산업이었다. 마찬가지로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떤 직업이 등장할지는 모르지만 인간이 해낼 수 있는 서비스직이 훨씬 많이 등장할 것” 그런데...과연 그럴까?.. 2018. 1. 31. 공무원 인기 시대의 이면 ‘40대 이상 9급 공시생 역대 최다’ 시대의 이면 어제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9급 공무원 시험이 치러졌다. 모집인원 10,315명에 지원자는 220,501명 수준이라니 21.4대 1의 경쟁률이다. 특기할 만한 현상 중 하나는, 올해 지원자 중 40세 이상 지원자가 1만 5천 명을 넘었다는 사실이다. (관련뉴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250630&plink=ORI&cooper=NAVER) 인터넷 뉴스에 이런 댓글이 달려 있는 것을 보았다. 순간 할 말이 없다. 젊든 나이 들었던 공무원을 꿈꾸고, 더 어린 친구들이라면 연예인이 우상이다. 건물주는 잠재적 소망으로 치면 아마도 공무원을 능가하는 온 국민의 염원인 듯하다. 이제는 이런.. 2017. 6. 19. 불안한 미래, 우리가 믿지 못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불안한 미래, 우리가 믿지 못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올해 초 두 가지 사건이 우리의 기계화에 대한 안일한 생각에 큰 경종을 울렸다.바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렸던 올해 1월의 다보스포럼의 논의결과와 3월에 있었던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시합, 이 두 가지였다. 다보스포럼에서는 ‘일자리의 미래’란 보고를 통해 앞으로 선진 15개국에서 향후 5년 간 전체적으로 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전망을 했다. 그리고 알파고를 통해서는 단순한 컴퓨터가 아닌 이제 스스로 생각하고 배우는 컴퓨터의 미래 한 조각을 보게 됐다. 어떤 이들은 새로운 기계화의 시대가 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한다. 혹은 그런 기대를 품고 스스로를 위안하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이 불안의 근거가 작지.. 2016. 11. 7. 일하고 싶은 당신은, 몇 살입니까? 일하고 싶은 당신은, 몇 살입니까? 나:“이번에 해외마케팅 쪽 사람 모집하고 계시죠? 좋은 후보자가 있어 전화를 드렸습니다.”기업 담당자:“그래요?”나:“네, 그런데 연배가 조금 있으세요.”기업 담당자:“몇 살인가요?”나:“62년생이세요...하지만 역량도 있으시고..”기업 담당자:“안되겠는데요. 저희 이사님이 63년생이신데요, 45세 이상은 어렵습니다.” 익숙한 전화를 끊고 나니 뭔가 허전하고 불쾌감이 엄습해온다. 기업이 뭘까?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 아니던가? 사회적 기여의 또 다른 목적이 많이 잊혀졌다 해도 여전히 이윤추구는 절대불변의 진리처럼 기업을 지배하고 있다. 그런데... 왜 사람을 뽑을 때 ‘할 수 있는가?’를 묻지 않고 ‘나이’만을 먼저 묻는 것일까?기업 내 직급과 연령대의 관계를.. 2016. 10. 23.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