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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관을 말하다31

공무원 인기 시대의 이면 ‘40대 이상 9급 공시생 역대 최다’ 시대의 이면 어제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9급 공무원 시험이 치러졌다. 모집인원 10,315명에 지원자는 220,501명 수준이라니 21.4대 1의 경쟁률이다. 특기할 만한 현상 중 하나는, 올해 지원자 중 40세 이상 지원자가 1만 5천 명을 넘었다는 사실이다. (관련뉴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250630&plink=ORI&cooper=NAVER) 인터넷 뉴스에 이런 댓글이 달려 있는 것을 보았다. 순간 할 말이 없다. 젊든 나이 들었던 공무원을 꿈꾸고, 더 어린 친구들이라면 연예인이 우상이다. 건물주는 잠재적 소망으로 치면 아마도 공무원을 능가하는 온 국민의 염원인 듯하다. 이제는 이런.. 2017. 6. 19.
불안한 미래, 우리가 믿지 못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불안한 미래, 우리가 믿지 못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올해 초 두 가지 사건이 우리의 기계화에 대한 안일한 생각에 큰 경종을 울렸다.바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렸던 올해 1월의 다보스포럼의 논의결과와 3월에 있었던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시합, 이 두 가지였다. 다보스포럼에서는 ‘일자리의 미래’란 보고를 통해 앞으로 선진 15개국에서 향후 5년 간 전체적으로 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전망을 했다. 그리고 알파고를 통해서는 단순한 컴퓨터가 아닌 이제 스스로 생각하고 배우는 컴퓨터의 미래 한 조각을 보게 됐다. 어떤 이들은 새로운 기계화의 시대가 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한다. 혹은 그런 기대를 품고 스스로를 위안하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이 불안의 근거가 작지.. 2016. 11. 7.
일하고 싶은 당신은, 몇 살입니까? 일하고 싶은 당신은, 몇 살입니까? 나:“이번에 해외마케팅 쪽 사람 모집하고 계시죠? 좋은 후보자가 있어 전화를 드렸습니다.”기업 담당자:“그래요?”나:“네, 그런데 연배가 조금 있으세요.”기업 담당자:“몇 살인가요?”나:“62년생이세요...하지만 역량도 있으시고..”기업 담당자:“안되겠는데요. 저희 이사님이 63년생이신데요, 45세 이상은 어렵습니다.” 익숙한 전화를 끊고 나니 뭔가 허전하고 불쾌감이 엄습해온다. 기업이 뭘까?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 아니던가? 사회적 기여의 또 다른 목적이 많이 잊혀졌다 해도 여전히 이윤추구는 절대불변의 진리처럼 기업을 지배하고 있다. 그런데... 왜 사람을 뽑을 때 ‘할 수 있는가?’를 묻지 않고 ‘나이’만을 먼저 묻는 것일까?기업 내 직급과 연령대의 관계를.. 2016. 10. 23.
전직지원 전문가 교육과 취업 전직지원 전문가 교육과 취업 전직지원 전문가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많습니다.그렇기도 한 것이 한때 매스컴을 통해 집중적으로 밀고 있다는, 유망직종으로 소개되다보니 바람처럼 각종 교육 등이 많이 나오기도 했었습니다.지금은 조금씩 전직지원 전문가가 시장에서 어떤 입지를 가진 것인지 윤곽이 나와 가는 상황인 것 같기도 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사실 전직지원 전문가는 몇 가지 난감한 점이 태생적으로 있는 상황입니다. 첫 번째가 직업상담사 자격과의 관계 설정 문제입니다.2000년부터 시작된 직업상담사 자격은 2015년까지 이미 3만 명이 넘는 합격자를 배출해 냈고 수많은 자격증 보유자들이 실제 업무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자격증에 실무까지 경험한 이들은 결국 우리나라 직업상담, 좁게는 전직업무에서 핵심인력으로.. 2016.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