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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 것들 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 것들 TV를 틀면 마치 ‘코로나와 함께 시작하는 아침방송’인양 연일 보는 사람 입장에선 변화조차 느껴지지 않는 힘들고 지루한 일상의 연속이 이어집니다. 지인들은 ‘뉴스를 너무 보지 말라’는 조언을 합니다. 동의할 수밖에 없는 것이 열심히 보고 있으면 도대체 이 세상의 추한 모습은 모두 보게 되는 기분이 듭니다. 이 와중에 밥그릇 싸움을 하는 정치인들부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마스크 사재기를 하는 사람들, 종교를 가장한 이기주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불안을 조장하는 언론이나 유튜버 등등... 원래 인간은 좋은 것보다 나쁜 것이 눈에 잘 들어오는 존재인지라 어려움 속에 열심히 방역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이나 자원봉사자, 소방관들의 이야기보다 나쁜 뉴스만 더 마음을 후벼팝니다. 어쩌다 .. 2020. 3. 7.
해뜨기 직전의 시간처럼 아침 창으로 햇살이 눈부시게 들어오는 아침입니다. 이 맑고 깨끗한 느낌의 하루가 그럼에도 별 감흥이 없는 것은 작금의 사태가 너무나 심각한 탓이겠지요. TV나 스크린으로만 보던 판데믹(pandemic,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의 전조를 눈앞에서 만나는 듯한 기분 때문일 겁니다. 며칠 내 TV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어느 것 하나 좋은 이야기가 없습니다. TV의 속성이 원래 그렇다고 해도 하루에 두 배씩 늘어가는 코로나 19 확진자의 소식은 의연한 마음을 먹으려 해도 공포심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참으로 절묘한 이 전염병은 죽음의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지만, 결정적으로 ‘인간의 활동’을 묶어버리기에 너무나 적절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놀.. 2020. 2. 23.
일하는 아내를 보며 일하는 아내를 보며 아내는 공공기관에서 기간제로 일하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시즌의 마무리와 준비 관계로 무척 바쁘더군요. 노인관련 분야이다 보니 때로 논리적인 전개보다는 감정적인 대응을 해오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이분들을 설득하고 처리하는 일이 여간 고되지 않은가 봅니다. 원래 잘 그러지 않는 사람인데 집으로 일을 가져와 저녁 늦게까지 하기도 하고 잠들기 전과 깨는 순간 모두 당장 해야 할 일들에 숨 막혀 했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조금 화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에 치인 힘든 상황이 고스란히 가족에게까지 전달이 되는 것이 불편합니다. 힘이 들려니 하다가도 일하다 짜증을 부리는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울컥’ 하기도 했습니다. 누군들 일이 힘들지 않나 싶었던 것이지요. 그.. 2020. 2. 10.
재취업이 잘 되는 사람들이란? 재취업이 잘 되는 사람들이란? 퇴직 후 다시 일자리를 찾아가는 재취업의 과정을 보면 비교적 용이하게 재취업을 만들어 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갈리는 모습을 보곤 한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재취업이 잘 되는 것일까? 여기에는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바로 ‘경력관리를 어떻게 해 왔느냐?’와 ‘얼마나 구직활동에 집중하느냐?’다. 자전거란 당연히 두 바퀴가 함께 돌아야 잘 간다. 외발자전거를 떠올리는 특이한 분들(?)이 계실지 몰라 말씀드리지만 외발자전거로 두발자전거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더보기 경력관리란 시장에서 자신의 직업적 가치를 올리기 위한 제반 활동들을 모두 포함한다.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춰 계획과 실행을 잘 해오는 것, 평판 기반의 네트워킹 관리.. 2020.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