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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세 아내의 면접과정을 보며 49세 아내의 면접과정을 보며 며칠 전 49세인 아내가 면접을 봤습니다. 실은 가능성이 높지 않아 제가 지원을 말렸던 면접이었습니다. 아내는 6년째 공공영역에서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 직장도 아니고 여러 곳을 떠돌았지요. 자의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공공영역의 계약직, 흔히 기간제라고 불리는 이 일자리는 만 2년을 채워주지 않습니다. 2년에 걸쳐 다녀도, 한 해는 최소한 퇴직금과 제대로 된 휴가 적용을 받지 못합니다. 보통의 진행이라면 매번 입직 후 두 번째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내는 그동안 일했던 기관을 떠납니다. 아내의 소원 중 하나는 기간제의 딱지를 떼는 것입니다. 실은 그동안 일을 오래 했으니 웬만한 기관의 어설픈 정직원보다 일을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뀌지 않는 게 있지요... 2021. 10. 12.
자식의 성장을 바란다면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할까? 자식의 성장을 바란다면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할까? “내가 한 일은 그저 영화를 찍겠다고 난리를 치며 끌고 온 동네 아이들에게 그저 묵묵히 밥만 해준 것 뿐이에요.”__스필버그의 어머니 인터뷰 중에서 스티븐 스필버그는 어릴 적 난독증이 있었다. 당연히 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학교에 가기 싫었다고 한다. 그러나 8살 때 아버지가 사 준 8미리 카메라가 그의 흥미에 불을 붙였다. 그때 이후 영화를 너무 좋아하게 되어 허구한 날 친구들을 모아서 영화를 찍고, 13살 때는 식구들을 배우로 출연시켜 영화를 감독하기도 했다. 또 16살 때는 500달러를 들여 감독, 각본, 촬영을 직접 하며 영화 을 만들어 동네 극장에 개봉하기도 했다. 천재성이란 것은 이렇듯 수시로 꽃을 피우는 것 같지만, 만약 그의 부모가 “.. 2021. 10. 5.
클래스 101 강좌개설 시도를 통해 배운 것 클래스 101 강좌개설 시도를 통해 배운 것 클래스 101에 도전해보겠다는 마음이 든 것은 좀 즉흥적이었습니다. ‘해보자’ 하는 순간에 화면을 열고 있더라고요. 주변에 도움도 받고 그렇게 밀어부쳤는데 결론은 ‘잘 안됐음’입니다. 응원숫자가 일정기간 200개를 넘어가야 했는데 이게 안됐고, 그 이후 과정에서 제가 스스로 동력을 잃은 탓도 큽니다. 응원을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와 송구한 말씀을 전하며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을 함께 공유합니다. 클래스 101의 매력 무엇보다 내가 올린 콘텐츠가 1년 365일 돌아가며 수익을 올려주고 때로 나를 홍보해 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상위레벨 판매자의 소득 수준은 꽤 상당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 2월 11일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에 따르.. 2021. 9. 30.
나이들며 몸이 아플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나이 들어 아픈 곳이 많아지는 현상에 대한 생각 원래도 그다지 좋은 체력은 아니었습니다만, 몇 가지 부상을 계기로 50이 넘어가면서부터는 확연히 아픈 곳이 많아졌습니다. 한, 두 군데 불편한 몸을 안고 가는 것은 이제 익숙한 것이 되어가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주변을 보니, 오로지 저만 그런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웃기는 건 이런 것도 위로가 된다는 것입니다. 1. 건강한 몸을 위해 습관부터 아프지 않은 건강한 몸은 모두의 소원입니다. 당연한 얘기지요. 그래서 운동도 해보고 좋다는 약도 찾아봅니다. 하지만 별로 개선이 안 되는 이유는 자기 통제력이 떨어지는 것과 함께 상황도 한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늘 일상에서 우리는 일 혹은 다양한 상황이 주는 스트레스에 노출이 되다 보니, 그런 과정들을 하루 종일 .. 2021.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