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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격차의 시대를 말하다 직업격차의 시대를 말하다 A는 비교적 안정적인 대기업에 다닌다.(또는 공공영역에서 일을 한다고 하자) 코로나 이후에 잠깐 자가격리가 되기도 했으나 문제없이 일을 하고 있다. 때로 재택근무를 하기도 했지만 문제 될 것은 없다. 오히려 출퇴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서 은근히 재택근무를 기다릴 때도 많다. 받는 보수는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 B는 중소기업에 다닌다. 그다지 기반이 튼튼하지 못했던 회사는 코로나 초기부터 위기를 맞았고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조금씩 감원을 했다. B 역시 결국 버티지 못했고 회사를 나와야 했다. 실업급여를 받으며 갈 곳을 알아보던 중 작은 회사에 재취업을 했으나 많지 않던 보수조차 더 떨어지고 말았다. C는 자영업자다. 여행사 대리점을 운영했으나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다. 차마 .. 2021. 8. 4.
나 혼자 뽑아 본 '노후 행복에 필요한 7가지' 나 혼자 뽑아 본 ‘노후 행복에 필요한 7가지’ 무엇 무엇을 위한 ~가지 같은 것들이 많다. 그래서 그러려니 했는데 어제 문득 ‘나이 들어서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생애설계, 은퇴준비’적인 관점이 아니라 상식적이고도 개인적인 차원에서 말이다. 그런데 결국 생애설계나 은퇴준비의 관점과 유사한 부분이 많긴 하다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 그렇게 뽑아봤더니 7가지가 나왔다. 더보기 1. 일은 조금씩이라고 꾸준히 할 생각이다. 나이가 든다고 일을 손에서 놓는다면 그다지 삶이 재미있을 것 같지 않다. 일을 해야 존재감을 스스로 느낄 수 있고 삶의 의미를 잃지 않을 것 같다. 더보기 2. 가족과 친구, 내 주변 사람들과의 인간적인 교류에 노력을 할애한다.. 2021. 7. 31.
대화를 하랬더니 싸우는 이유 대화를 하랬더니 싸우는 이유 살면서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참 화를 잘 낸다. 아니 잘 내는 게 아니겠다. ‘화를 조절하지 못한다’는 표현이 훨씬 정확한 묘사겠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상황에 사람들은 화를 내거나, 혹은 화를 내기 싫어서겠지만 효과는 비슷한 ‘짜증’을 낸다. 성인이건 아이건 너무 많은 경우에 이런 전개를 보게 된다. 하기야 나 역시 곧잘 그러지 않던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결론은 하나인 것 같다. 우리들은 너무 ‘대화’에 서툴다. 누군가는 남의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이 없어서(대개 이 경우는 스스로만 너무 힘들다고 생각한다), 혹은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또는 무언가 이미 틀어진 관계로 인해 논리고 뭐고 멀리 내다 던진 마음상태로 인해...등등 우리는 수많은 이유로 대화.. 2021. 7. 13.
그래서 일과 삶의 의미는 연결된다 그래서 일과 삶의 의미는 연결된다 예전 직장을 다닐 때, 매일 회사를 출근할 때 아침을 서둘러 밥을 먹고(나는 간 큰 남자다. 아내가 차려주는 아침을 먹었다니...) 만원 지하철에 시달리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게 뭐하는 짓일까?’, ‘이렇게 살아야 하나?’, ‘다른 삶의 방식은 없을까?’ 1인기업으로 독립해 일을 한 지 만 7년이 되어간다. 매일의 일과와 강의, 상담을 하러 이동할 때 요즘 곧잘 드는 생각은? ‘이게 뭐하는 짓일까?’, ‘이렇게 사는 게 옳은 걸까?’, ‘뭐 하나가 빠진 것 같은데...’ 놀랍게도 별로 줄어든 고민은 없다. 약간 궤를 달리하는 고민은 있지만... 평소 잘 쓰지 않는 단어겠지만 ‘실존적 공허’라는 것이 있다. 살면서 인간이기에 어찌할 수 없이 만나게 되는 허무.. 2021.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