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여성의 A님의 온라인 취업 상담 문의:
Q: “급여는 높지 않아도 되니 근무강도가 낮고 스트레스가 적은 직업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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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누가 봐도 개인적 여건 상 답답한 마음에 나온 질문인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한국 여성들은 가정과 육아, 때로는 부양의 책임 등의 부분에서 정말로 어려운 직업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결혼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이런 생각은 대부분 한번쯤 해보셨을 거라고 짐작됩니다.
그런데 이 질문은 저도 참 답하기 쉽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일은 근무 강도는 상대적으로 좀 쉬운 것이 있을지 몰라도, 스트레스가 적은 직업은
잘 알지 못합니다.
이유는 스트레스란 것이 상대적인 차이인지라 우리가 아는 가벼운 일이라 하더라도
누군가는 큰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편의점 캐셔 같은 업무는 아마도 상대적 노동강도는 낮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다양한 손님들을
상대하다 보면 그것 자체로 큰 스트레스를 느낄 분도 많아 스트레스가 적은 직업인지는 의문입니다.
이런 예는 셀 수 없을만큼 많지요.
결국 이런 문제의 해답은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스트레스를 덜 받는 존재인지 이해하시는 것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자신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검사나 해석, 혹은 스스로의 통찰을 통해 이런 부분에 대해 이해를 하려는 작업이 결국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직업’을 찾기 위해서인 것이고, 이건 결국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거나 잘 견딜 수 있는 직업’을 찾기 위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내용은 혼자서 확인하기 쉽지 않으실 겁니다. 대중적인 방법을 찾자면 취업지원기관 같은 곳을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지역의 일자리센터나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고용복지플러스 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을 활용해 상담을 받으시며 방향을 확인해 보시는 겁니다.
물론 “이런 기관들이 생각보다 내가 원하는 만큼 도움이 되지 않더라”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고 실질적으로 그런 도움을 받기 힘든 경우도 많음을 압니다.
그러나 이런 곳에서도 깊이가 있는 상담이 가능한 분도 계시고, 또 자신의 고민을 고객이 함께 상의할 마음만 있다면 혼자서 하시는 것보다는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제가 이 일을 하면서 갖게 된 신념 중의 하나가 “누구나 자신만의 영역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들이 A님을 위한 자신만의 영역을 한 번 찾아보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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