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20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아는 사람,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해달라는 사람 당연하게도 상담을 하다 보면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는 아주 발군의 재능을 가진 사람도 있고, 또 때로 전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여 답답한 느낌을 들게 만드는 사람도 있다. 커리어 컨설팅이란 것은 결국 '고기잡는 법'을 알려 줌에 다름이 아니다. 그런데, 혹자는 고기를 직접 잡아 입에 넣어 달라 하는 이가 있다. 억지로 하자면야 못할 것도 없지만 커리어 컨설턴트가 일일이 알선을 해주기엔 그 효과도 의문이고 종래엔 그 사람을 의존적으로 만들 뿐이다. 대처가 참 고역스럽다. 특히나 잘 나가시던 분들중엔 모든 것을 다 해주기만을 기다리는 분이 있다. 이건 많이 곤란하다. 취업에 대한 어려움에 처한 분은 그 분이고, 결국 이건 그 분이 풀어야 할 문제다. 아주 급하거나 마음이 움직이는 경우 처.. 2008. 11. 11. 구직을 포기하는 젊은이들? 지금 우리나라의 청년실업자는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돼 있습니다.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지 않은 취업준비생 41만3000명을 포함하면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은 15.4%까지 높아집니다. 특히 고용통계조사에서 “그냥 쉬겠다”고 답변, 사실상 구직포기로 분류되는 청년층 25만명을 합치면 청년 실업률은 19.5%나 된다는 분석입니다. 이를 반영하는 사례들을 접하면 한국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얼마 전 대구직할시가 환경미화원 17명을 뽑는데 412명이 몰린 적이 있습니다. 지원자 중에는 69명이 여자였고 20~30대가 전체의 45%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대졸이상 학력을 가진 자도 35%(144명)나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심각한 청년취업의 현장을 잘 반영해주고 있습니다. 또 경찰청이 순경 1.. 2008. 10. 14. 대기업을 가고 싶은 대학생들 (사진; 모 지역 대학졸업자대상 취업지원 프로그램 중에서) 어제는 모처럼 대학교에 취업컨설팅을 나갔습니다. 하루 종일 6명의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상담하는데 경기도에 있는 서울의 한 유명대학 캠퍼스였답니다. 전반적으로 취업시즌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준비된 학생들의 태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취업!, 취업!, 취업!...취업전쟁이란 말이 실감 날 정도로 학생들의 주 관심사는 오직 취업이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그 중에서도 대기업 취업이었습니다. 대기업, 연봉기준 대졸 초임이 3000만원을 훌쩍 넘어, 단 한방에 한 사람을 대한민국 50%안에 들게 해 준다는 대기업 취업. 그러고 보면 대학생들이 목을 매는 것이 비단 그들을 탓할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좋은 것을 마다 하라면 그.. 2008. 9. 26. 취업의 중심축 취업활동의 중심은 어디인가? ‘2년째 9급 공무원시험을 준비해 온 정모(25·여) 씨는 요즘 밤잠을 설치며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해 왔지만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도 인원을 대폭 줄인다고 하니 합격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정 씨는 “지금이라도 민간 기업체 취직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사기업이라고 만만하게 들어갈 수 있겠느냐”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지었다.’ 최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의 상황을 잘 표현한 신문의 한 인터뷰 내용이다. 통계청의 07년 7월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15~29세의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532만 3000명 중 취업준비생은 약53만명이고, 이 중에서 공무원 시험, 속칭 공시(公試)를.. 2008. 5. 17.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