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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 지역 대학졸업자대상 취업지원 프로그램 중에서)
어제는 모처럼 대학교에 취업컨설팅을 나갔습니다.
하루 종일 6명의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상담하는데 경기도에 있는 서울의 한 유명대학 캠퍼스였답니다.
전반적으로 취업시즌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준비된 학생들의 태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취업!, 취업!, 취업!...취업전쟁이란 말이 실감 날 정도로 학생들의 주 관심사는 오직 취업이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그 중에서도 대기업 취업이었습니다.
대기업, 연봉기준 대졸 초임이 3000만원을 훌쩍 넘어, 단 한방에 한 사람을 대한민국 50%안에 들게 해 준다는 대기업 취업.
그러고 보면 대학생들이 목을 매는 것이 비단 그들을 탓할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좋은 것을 마다 하라면 그 사람이 나쁜 것이겠지요.
하지만 분명히 걱정스러운 것이 있었습니다.
어제 6명을 상담했는데 한결같은 대답도 '대기업 취업'이었습니다.
그것도 유명 증권사가 많았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올해도 하반기 100대 기업의 채용예정은 약 9500명선이라 합니다.
그렇지만 내년 2월 졸업생들은 약 60만 정도라죠?
거기에 올해 취업에 실패한 올해 졸업생들과 잠정적으로 대기업으로 이직하고픈 취업재수생들까지 합하면,
그 경쟁률은....
예리한 눈을 가진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물론 이 수치엔 과장이 있습니다.
그 60만의 많은 이들이 대기업을 꿈꾸긴 하지만 실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을 감안하면 그보단 훨씬 적겠지요. 하지만 그렇다 해도 그 경쟁률은 살인적입니다.
토익이 900이 넘고, 학점이 4점을 넘고, 왠만한 영어 스피킹 능력과 외모, 활동경력을 가져도, 때로 명문대 출신이라도 불안한 이유입니다.
아쉬운 것은 상담을 할 때 ' 제 길이 이쪽이라 꼭 가야만 하겠습니다' 하는 친구들이 여전히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이쪽이 보수도 좋고, 조건도 저한테 맞는 것 같아 가야겠습니다.'가 '이쪽이 제게 맞는 길이기게 가야겠습니다.'가 아직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일방적으로 한쪽으로 쏠리는 이 행태는 아쉽습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처음 경쟁에서 탈락하고, 또 좌절한 후 엉뚱한 커리어를 만들어 가게 될런지요.
문득, 학교를 나오며 들은 두 여학생의 얘기가 귀에 어른거립니다.
A; 난 그래도 대기업 가고 싶더라. 이번에 내는 것도 그쪽이야.
B; 그래. 대기업이 낫지.
A; 정 안되면 중견기업이라도 가야지
B; 응. 나도 안되면 중견기업까지 생각하고 있어
A; 야...그런데 중견기업도 안되면 어쩌지?
B; ㅎㅎㅎ...^^;
어제는 모처럼 대학교에 취업컨설팅을 나갔습니다.
하루 종일 6명의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상담하는데 경기도에 있는 서울의 한 유명대학 캠퍼스였답니다.
전반적으로 취업시즌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준비된 학생들의 태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취업!, 취업!, 취업!...취업전쟁이란 말이 실감 날 정도로 학생들의 주 관심사는 오직 취업이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그 중에서도 대기업 취업이었습니다.
대기업, 연봉기준 대졸 초임이 3000만원을 훌쩍 넘어, 단 한방에 한 사람을 대한민국 50%안에 들게 해 준다는 대기업 취업.
그러고 보면 대학생들이 목을 매는 것이 비단 그들을 탓할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좋은 것을 마다 하라면 그 사람이 나쁜 것이겠지요.
하지만 분명히 걱정스러운 것이 있었습니다.
어제 6명을 상담했는데 한결같은 대답도 '대기업 취업'이었습니다.
그것도 유명 증권사가 많았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올해도 하반기 100대 기업의 채용예정은 약 9500명선이라 합니다.
그렇지만 내년 2월 졸업생들은 약 60만 정도라죠?
거기에 올해 취업에 실패한 올해 졸업생들과 잠정적으로 대기업으로 이직하고픈 취업재수생들까지 합하면,
그 경쟁률은....
예리한 눈을 가진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물론 이 수치엔 과장이 있습니다.
그 60만의 많은 이들이 대기업을 꿈꾸긴 하지만 실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을 감안하면 그보단 훨씬 적겠지요. 하지만 그렇다 해도 그 경쟁률은 살인적입니다.
토익이 900이 넘고, 학점이 4점을 넘고, 왠만한 영어 스피킹 능력과 외모, 활동경력을 가져도, 때로 명문대 출신이라도 불안한 이유입니다.
아쉬운 것은 상담을 할 때 ' 제 길이 이쪽이라 꼭 가야만 하겠습니다' 하는 친구들이 여전히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이쪽이 보수도 좋고, 조건도 저한테 맞는 것 같아 가야겠습니다.'가 '이쪽이 제게 맞는 길이기게 가야겠습니다.'가 아직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일방적으로 한쪽으로 쏠리는 이 행태는 아쉽습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처음 경쟁에서 탈락하고, 또 좌절한 후 엉뚱한 커리어를 만들어 가게 될런지요.
문득, 학교를 나오며 들은 두 여학생의 얘기가 귀에 어른거립니다.
A; 난 그래도 대기업 가고 싶더라. 이번에 내는 것도 그쪽이야.
B; 그래. 대기업이 낫지.
A; 정 안되면 중견기업이라도 가야지
B; 응. 나도 안되면 중견기업까지 생각하고 있어
A; 야...그런데 중견기업도 안되면 어쩌지?
B;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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