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변화4 N잡러의 시대? 그 이면은? N잡러의 시대, 그 현상의 이면에 있는 것들 'N잡러'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다양한 복수의 직업을 영위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칭하는 말이다. 어쩌면 최근 변화되는 사회현상의 한 단면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어떤 사회현상이든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그다지 단순한 이유들이 아니다. N잡러 현상도 마찬가지다. 그 이면에 몇 가지 변화의 흐름이 읽힌다. 첫 번째는 긍정적 의미의 변화다. 사람들의 의식이 그만큼 자유로워졌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이제 자신들의 숨은 가능성을 찾아 다양한 시도를 하는 이들이 그만큼 늘었고, 사회 역시 이전과는 달리 새롭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이런 부분들을 수용하기 시작한 것이라 봐야 할 것 같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다. 하나의 직업만으로 먹고 사는 것이 힘드니 어쩔 수 없이 선택한 .. 2021. 8. 20. 최선을 다해 견디고 있다고? 최선을 다해 견디고 있다고? 장면 하나, 어제는 마음이 꽤나 울적했나 보다. 최근 나를 짓누르는 답답한 마음이 나도 어찌할 수 없을 정도가 된 건지 오랜만에 ‘낮술’을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밥 한 그릇에 간단한 안주를 곁들여 소주 한 병을 마셨다. 가게는 그야말로 홀로 전세를 낸 듯이 조용했다. 오후 2시의 음주는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아 끝났고 바깥을 나와 걸으니 햇볕이 눈 부시게 짱짱했다. 길을 걸으며 든 생각은, ‘누구나 지금은 최선을 다해 견디고 있는 것 아닐까’란 것이었다. 한데 ‘모두가 힘드니 너도 견뎌라’는 생각은 위로가 되지 않았다. 장면 둘, TV에 한 감염학자가 나와 강의를 했다.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가장 관심이 가는 건 “도대체 코로나 사태가 언제쯤 끝나느냐?”는 패널들.. 2020. 4. 4. 직업의 미래, 아직은 시스템적 대안이 없다 직업의 미래, 아직은 시스템적 대안이 없다 직업시장의 미래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저 역시 시간이 되면 한번쯤 여기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 보고 싶었는데 마침 지난 번 경기도의 한 시 지역 고용네트워크 모임에서 이 주제로 강의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와 관련해 간단히 의견을 정리해 봅니다. 지난 1월, 각종 매체를 통해 앞으로 향후 5년 내에 일자리 500만개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는 세계경제포럼의 보고서를 다룬 내용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타격을 받을 부류를 두 부류로 봤는데요. 바로 사무관리직과 여성층입니다. 이 둘을 종합하면 사무, 관리 직군에 있는 중간임금대의 여성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 원인은.. 2016. 2. 4. 10년 후 내 직업은 어떻게 변화할까? 미국 정부는 현존하는 직업의 80%가 10년 내에 사라지거나 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호주정부는 10~15년 후 1인 평균 29~40가지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 2025 유엔미래보고서 p.123/ 박영숙, 제롬 글렌, 테드 고든, 엘리자베스 플로레스큐 공저 직업의 미래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사실 이런 질문은 좀 우습다. 이런 질문을 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개인적으로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이런 질문도 내겐 그리 낯설지 않다. 그리고 이런 질문은 늘 흥미롭고도 한편 당혹스럽다. 2025 유엔미래보고서란 책에는 위와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한국과 미국의 차이가 여전히 좀 있다고는 하지만, 문화나 트렌드는 흔히 동조화 되는 것이 요즘의 세계다. 그렇다면 한국은 이런 직업의 변.. 2012. 9.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