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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6

일자리 대물림 못한다 대를 이어 일자리를 보장한 현대자동차 노사의 단체협약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법은 그저께 정년 퇴직 후 폐암으로 사망한 현대차 직원 유족이 일자리 대물림을 규정한 단체협약을 이행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중략) 법원은 “업무능력 유무를 불문하고 직원 유족을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한 현대차 단체협약 조항은 사용자의 인사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것”이라며 “단체협약도 계약인 만큼 사법상 일반 원리나 사회질서에 위배되면 무효”라고 못박았다.(중략) 국내 200대 기업 중 노조가 있는 157곳의 3분의 1인 51곳에서 노조원 자녀들의 우선 채용조항을 두고 있다. (한국경제. 5.17 일부 발췌) -----------------------------------------------.. 2013. 5. 19.
대기업 채용에 대한 여전한 오해 어제 인크루트가 발표한, 자사에 등록된 대기업 1년차 직장인(1077명)과 대기업 구직자(13만 7322명) 간의 이력서 비교를 통한 자격요건 조사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대기업 채용에 대한 오해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인크루트가 취업에 필요한 주요 자격요건으로 꼽은 학점, 공인어학성적, 자격증, 해외연수 및 경험, 봉사활동 등이 실제 대기업 신입사원과 비교했을 때 현재 구직자군이 별 차이가 없다는 논지였다. 거기에 출신대학까지 별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했는데 여기에는 최근 면접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개인 성향'이라는 요소가 빠져 있다. 우리가 면접에서 보는 것은 스펙이 아니다. 스펙보다는 스펙이 말하는 것에 대한 진실성(실제로 뛰어난가)과 지원자의 태도나 인성적 측면 등이 더 강하다. 최근 인,적성 검사.. 2010. 4. 20.
대기업만이 전부가 아니라구요? ‘대기업만이 전부가 아니라구요? 그럼 당신 아들이나 작은 곳에 보내세요!’ 모 신문에서 보았던 꽤나 자극적인 학생들의 반론을 나는 부당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당연한 이야기고, 나올 법한 결론이다. 도대체 누가 조건과 환경이 지나치게 열악한 중소기업을 먼저 지원하고 싶겠는가? 내가 탓하고 싶은 것은 대기업만을 지원하는 세태는 아니다. 어차피 세상의 게임이란 것이 좋은 것을 먼저 노려보고 안 되면 차선을 가는 것이니까. 내가 문제를 삼는 것은 학생들의 경우, 대기업보다는 자신의 평생 ‘일’이 우선시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아무 자리나 닥치는 대로 지원하는 학생들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들의 선택은 어리석다. 이미 우리 사회의 대기업들은 나름의 노하우를 .. 2009. 4. 15.
청년실업 시대, 해법은 누구에게 있나? 지난 19일 노동부가 통계청 등 자료를 토대로 내놓은 '청년층 노동시장' 분석에 따르면 ‘15~29세 인구 가운데 취업애로층(구직단념자ㆍ실업자ㆍ취업준비자ㆍ유휴인력)은 2008년 3분기 101만3000명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하지만 이건 실업문제의 이해에 일부 오류를 던져 줄 위험이 있다. 지금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공식적으로는 3% 전후이다. 사실상 완전고용에 가깝다. 그런데 도대체 왜 이 나라가 실업문제로 난리인 것일까? 정작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이다. 실상 이 비경제활동인구는 이미 1500만명을 육박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20대 청년실업과 대졸비경제활동인구는 230만을 넘어서고 있다. 뿐인가 최근에는 50대 초반 정년퇴직자들의 상황도 암울하다. 익히 알다시피 비경.. 2008.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