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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관리16

누가 내 경력을 망칠까? 직장인들이 곧잘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오래 하면 전문가’라는 무의식적 자신감이다.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추론이기는 하나, 직업시장을 들여다보면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대기업에서 지금 상당 수준의 연봉을 받는 사람을 한 명 가정해 보자. 만약 그(혹은 그녀)가 현재의 직장을 떠난다면 어떻게 될까? 연령이나 다른 복합적인 문제도 작용하지만 사실 스카우트로 인한 퇴직이 아닌 한 예전에 받던 수준(혹은 그 이상)의 급여를 받기는 쉽지 않다. 이유가 뭘까? 물론 1차적으로 나이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일정 부분 큰 몫을 한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자. 회사에서 당신의 역량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거나 여전히 큰 돈을 벌어다 주고 있다고 믿는다면? 혹.. 2019. 11. 4.
일하는 인생 50년 시대, 경력관리 핵심은?(Part 2) 45세까지의 경력가치 상승기 이후 55세까지는 자신의 경력을 유지하는 단계다. 연령은 정확하게 분류하기 힘들다. 정년자들의 예를 들면 경력유지기가 60세까지도 이어진다. 그러나 주된 직장에서 정년까지 이르는 비율은 현저히 낮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55세를 넘기기 힘들다. 이때도 발전가능성이 있다면 가장 바람직하겠으나 이 정도 연령대에 자신의 경력에 임팩트를 더할 수 있는 사람은 상당히 소수라고 봐야 한다. 이때는 자신의 경력을 유지하며 전환기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56세부터 65세 정도까지는 메인 경력 이후 일을 연장하려는 시기다. 중장년층에게 이 시기는 꽤 어려운 과정이 되기도 한다. 과거와는 결별이 힘들고 새로운 상황을 받아 들이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눈높이와 현실이 가장 괴리.. 2019. 7. 4.
일하는 인생 50년 시대, 경력관리 핵심은? (Part 1) 일하는 인생 50년 시대, 경력관리 핵심은? (Part 1) 우리나라에서 개인이 노동시장에서 완전히 은퇴하는 연령은 남성은 72세, 여성은 72.2세(2016년 기준)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는 아마도 2019년 정도라면 73세(모든 연령은 만 나이 기준)로 봐야 할 것 같다. 약 9~10년쯤 전에 68세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꽤나 가파르게 올라온 셈이다. 나는 커리어 컨설턴트라는 직업으로 인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컨설팅하고 강의를 한다. 대상 연령층도 직업군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그들은 사람 수만큼 개별적인 고민들을 안고 살지만, 무언가 핵심적인 구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 레빈슨의 성인기 사계절 이론 같은 것도 있었지만 그냥 좀 더 직관적이고 우리사회의 경력관련 현실을 반영해 보면.. 2019. 6. 24.
직장인이 자기 경력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 경력은 세 번 빛을 발한다 ‘경력’이란 개인이 쌓아 온 일종의 직업적 역사이다. 그런데 모든 역사가 다 올바른 것은 아니듯이 경력에서도 온갖 잘못된 경력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의외로 직장인들은 경력관리라는 말에 대해 애매모호한 관념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 그 실체가 무엇인지도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모르는 것이다. 경력관리란, 좀 쉽게 말하면 결국 경력목표를 설정하고, 경력계획을 수립하며, 이를 실행, 보완하는 일련의 노력을 말한다. 하지만 이 단순해 보이는 명제에도 불구하고 그 실행은 생각보다 과정도 복잡하고, 현실에서 이뤄지는 노력들은 미비한 경우가 많다. 보통 애매하면 영어 공부로 귀결되는 것이 직장인의 경력관리 노하우가 아니던가. 일을 하며 살다보면 잘 관리된 자신의 경력에 대한 가치.. 2019.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