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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40대 전직의 기술/ 사토 후미오 著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09.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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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전직의 기술

사토 후미오;

일본 히토쓰바시 법학부 졸업, 일본의 종합상사와 외국계 증권회사 솔로몬브러더스 아시아 증권회사, 타이어 제조회사 등에서 인사와 영업(마케팅) 담당.

1997년 인재서치(헤드헌팅) 전문회사인 도쿄이그젝티브서치(주)를 거쳐, 2003년부터 사토인재서치(주)를 창립, 운영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부류의 계층을 헤드헌팅하며 강연과 세미나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전직으로 커리어를 만든다], [전직 진단], [커리어 업의 프로가 안내하는 전직 완전성공술] 등이 있다.

핵심 내용;

-40대 전직이 늘어나는 이유;

1)거품경제의 붕괴와 함께 다가 온 기업도산과 구조조정

2)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자를 선호하는 기업분위기(여는 글에서)

-40대가 부딪히는 ‘전직의 벽’

1)전직은 20,30대의 전유물이다

2)‘일보다 회사’라는 사고방식

3)회사 브랜드와 개인의 가치를 혼동하는 경우

4)나이에서 오는 선입감에 대한 부담

5)기존 직위에 대한 미련 새 직위에 대한 두려움

6)연봉에 대한 부담(하향 전환의 경우)

7)가족의 반대

8)융자금 상환에 대한 부담

9)교육비에 대한 부담

10)현재 회사의 업무방식이나 기업문화에 집착(현행에 대한 관성)

11)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 부족

12)새로운 환경에 대한 부담감

*너무나 나열식이 아닐까?

나라면 1)나이라는 선입관/ 2)자신감 부족/ 3)가족의 반대/ 4)돈에 대한 부담으로 나누었을것

-회사에 대한 일체감이나 충성심은 업무 능력과 별개이다. 업무 능력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 없다면, 그 사람은 회사의 수많은 구성원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 ‘회사인간’일 뿐이다. 전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거나 적극적으로 전직을 고려할 때, 회사인간적인 사고방식은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p23)

-'회사 브랜드‘와 ’개인의 가치’는 별개이다. 회사의 브랜드 파워를 일단 벗어던지면, 그동안 자신의 능력이라고 믿어왔던 것들이 얼마나 허무맹랑했는지 깨달을 수 있다.(p24)

-유명 대기업은 어떤 의미에서 이미 설계가 완성된 곳이다. 40대 이상의 경력자를 충원할 일이 거의 없다. 큰 회사여야만 한다는 조건은 충족되기 어렵다. 운이 좋아 대기업으로 옮긴다 해도 업무 영역이 좁아질 수밖에 없는 특성 때문에 불만만 쌓일 것이다.(p28)

-10여년 이상 회사생활을 했다는 사실은 그럭저럭 자기 길을 제대로 걸어왔다는 반증이다. 10년, 20년이란 수치만 내세워도 곤란하지만 나름대로 자신감을 가져도 좋은 세월이다.(p36)

-커리어 분석을 위한 3단계 작업(p41)

1)사회에 진출하여 경험한 업무를 연표로 만든다(A4 한두장)

2)지금까지 경험한 업무에서 핵심업무(커리어)를 정리한다.

①내가 전문적으로 해 온 업무

②타 사에서도 통할 것 같은 업무

③내가 잘하거나 자신있는 업무

④내가 좋아하거나 즐겁게 할 수 있는 업무

3)내가 할 수 있는 업무, 하고 싶은 업무를 차례대로 적는다

-기업에서 40대 전직자에게 요구하는 능력은 무엇일까? 전문적인 기술과 관리 능력(p49)

-전직 타이밍상 좋은 기회라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

1)면접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

2)새로운 회사에서 하게 될 업무에 흥미가 있을 것

3)회사와 자신의 미래에 기대감이 있을 것

4)제시된 조건이 이해되는 수준일 것.................최종 결론은 이치나 이론이 아닌 결단(p54)

-커리어 업그레이딩; 자신의 전문성이 다른 회사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실력을 연마하면서 관리능력을 비롯해 종합적인 실무기술을 향상시키는 것(p56)

-커리어 정리 유형

1)집중형; 단일유형의 업무만 종사...‘다른 회사에서도 통할 것인가?’가 관건

2)2~3가지 분산형; 대기업에 많은 유형, 업무선택을 해야.

3)완전분산형; 여러 부서에서 다양한 경험, 대기업에 가장 많은 유형...‘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업무의 선택(p64)

-전직활동전 점검사항들

1)지금 하고 있는 업무에 차질없이 퇴사할 수 있는가?

2)가족이 전직에 충분히 동의하였는가?

3)전직할 마음은 새 직장이 정해지기 전에는 가족외엔 알리지 않아야

4)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가?

5)정말로 전직할 의사가 확고한가?(p75)

-전직의 나침반

1)직종/ 2)업종/ 3)기업의 규모/ 4)국내 또는 외국기업/ 5)근무지(p83)

-구인업체에 접근하는 방법

1)직접접근; 구인광고 혹은 인맥접근

2)인재소개회사; 인재소개회사 1~2곳 + 인재등록회사 여러 곳

3)인터넷 사이트(p91)

-관심있는 회사가 있으면 사장앞으로 편지를 보내보자. 이 때 취업부탁보다는 미리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기획이나 사업제안, 혹은 입사 후 할 수 있는 업무 등을 적는다. ‘나’라는 인재를 알리라(p97)

-실업기간을 재충전의 기회로; 기존의 생활리듬이 깨어지지 않도록 아침 일찍 일어나 규칙적으로 생활해야 한다. 매일 외출을 하도록 스케줄을 짜라. 남아도는 시간을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 혹은 하고 싶은 것들로 채우라. 절대 집에만 있지 말라(p.107)

-전직 최종 결정전 재확인 사항들

1)나에게 커리어 업이 되는가?

2)전직할 회사나 업무가 나와 잘 어울리는가?

3)지금 회사에서 그만 둘 수 있는 상황인가?

4)가족은 동의하는가?

5)진심으로 전직할 마음이 있는가?(p116)

-퇴직스케줄을 구체적으로 세워라(p119) *너무 길면 좋지 않다. 한 달 정도가 무난할 듯, 중요한 것은 인수인계를 최대한 매끄럽게 해주고 움직여야 한다는 것. 세상은 좁다. 나쁜 이미지를 만들어 놓으면 어느 곳에서 어떤 인연으로 부딪힐지 알 수 없다. 또한 퇴직시에는 전 직장에서 관련되 사람들에게 일괄적으로 퇴직사실을 알려야 한다.

-전직전에 꼭 휴식기간을 가져라. 잘못하면 피로가 과중할 수 있다.(p122)

-전직 후 유의사항

1)처음 하루, 일주일, 한 달이 중요하다

2)플래쉬 백 증후군(전직회의轉職懷疑)를 가볍게 넘겨라...본인이 전직한 사유 기억/ 주사위는 던져졌다 등

3)제2의 신입사원(솔선수범, 먼저 다가가기/ 로마법 따르기/ 분위기 익히기/ 개인업무 자제)

4)입사 3개월 후 업무를 재점검 하기(상사에게 도움 청하기)

5)처음엔 비판보다 수용

6)1년후엔 업무능력을 키워 새로운 제안을 하라

7)회사내 권력관계를 파악하라(p127)

-전직 후 겪는 문제와 그 대책

1)회사문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노력하는 수 밖에 다른 대안 없어

2)업무방식이 맞지 않다...먼저 비판하지 말고 따라라. 그런 후 일정시점이 지나면 자신이 아는 방식과 연계해야

3)채용조건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마냥 기다리지 말고 솔직하게 교섭하라. 헤드헌팅업체가 있으면 중재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

4)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주위에 양해를 구하고 도움을 청하라

5)회사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겸손한 태도로 대화를 구하고, 도움을 신청하자

6)새로 옮긴 회사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었다...사전 철저한 조사 필요. 이 후는 어쩔 수 없다. 할 수 있는 범위에서만 노력(p149)

-어지간하면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전직 후 최소 1년간은 버티라(p158)

※내가 작가라면;

쉽게 쓰여진 문장과 가독성은 뛰어나나 전체적으로 너무나 당연한 말들의 연속, 특히 정보전달을 중시하는 사회과학 책으로서의 매력이 떨어진다.

글을 쓴다는 것은 읽는 이를 고려한 부분이 필요하다. 좀 더 심화된, 그러면서도 반드시 전직을 고려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부분에 대한 강력한 설득과 제안이 필요해 보인다. 군데군데 일본적인 상황이 엿보이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아쉬운 부분이기도.

다만, 40대 전직을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아주 기본적인 지침서 역할은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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