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장년, 시니어 컨설팅

40대와 50대 재취업에 대한 제안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0. 7. 9.
반응형

40대와 50대 취업, 창업에 대한 컨설턴트의 제안

일반적인 40대와 50대 시니어들의 재취업 관련 흐름을 앞서 봤습니다.

물론 이건 개인차가 크지요.

훨씬 현명하게 대처를 잘 하는 분들도 꽤 됩니다.

 

여기서는 이러한 잘 된 케이스의 흐름을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

 

첫 번째로, 시장에서의 자신의 가치를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이러한 확인이 재직 중 진행된다면 더 좋죠. 일반적으로 가장 쉬운 방법은 헤드헌터를 활용해 보는 것입니다.

 

몇 번의 간단한 상담과 반응을 보면 느낌이 오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2~3명의 헤드헌터는 만나봐야 합니다.

상대가 시장에서 팔릴 만한 인재라면 그들은 접촉을 사양하지 않을 것이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설사 당장에 포지션이 없더라도 관리를 하려 합니다...

만약 반대라면? 스스로의 시장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억할 것은 급여나 조건 등이 좋은 이직을 원한다면 재직 중 스카우트가 가장 좋은 케이스라는 것입니다.

퇴직 후에는 일반적으로는 협상력이 어쨌든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둘째, 아쉽게도 대개는(아마도 90% 이상은) 시장에서의 차별적 경쟁력이 드러나기 힘든 것이 현실이므로, 이때 나는 어떤 대안을 선택할 수 있을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일단 퇴직이 곧 현실화 될 상황이라면(대개는 타의에 의해서겠지만) 재취업과 창업 중 어떤 것이 유리한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요즘은 개인의 직업적 성향을 검사해주고, 상담해주는 기관이 많이 늘었습니다. 거기다 대개는 무료지요(이래서 제가 돈을 못 법니다^^) 그런데 이 무료조차 잘 활용하지 않고 덥석 재취업, 혹은 창업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창업을 꽤나 많이 경험해 본 처지지만 누군가 제게 사람들이 창업에 많이 실패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창업자의 자질론’을 먼저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속된 말로 ‘창업 혹은 장사 등으로 흥할 사람, 망할 사람’은 이미 기질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결정론적 세계관을 말하려는 것은 아니고 그저 경험적 통계의 확률이 심한 차이가 남을 말하고 싶은겁니다.(이 부분은 언젠가 다시 논의해 보겠습니다)

 

 

셋째, 자! 유감스럽게도 당신이 창업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렇다고 죽어라 노력해서, 오로지 노력만으로 10% 미만의 창업성공률에 전 가족의 생계를 걸 만큼 무모하지도 않다면? 그러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우선 기존 경력으로 접근 가능한 루트를 찾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대부분의 이직 중 가장 무난한 케이스(?)는 기존 경력과 연관이 있는 유사 분야, 혹은 관련업체 등으로의 이직입니다.

일단 자신의 경력을 살릴 수 있으니 엄청난 경력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을 알 만한 인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이 과정의 시행착오를 확연히 줄일 수 있습니다.

한국 남자들은 이 부분을 무척 자존심 상해 하지만 그로 인한 이득은 훨씬 현실적으로 강력합니다.

 

넷째, 그런데 기존 경력이 특별히 ‘살릴 만한’ 것도 아니고, 연관 분야 진출도 어려운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는 자신이 가진 옵션 중 ‘쓸 만한 것’을 찾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전문가 수준의 취미 영역이라든가, 혹은 지인의 도움을 받으면 진출할 수 있는 곳이라든가, 또는 그 동안 흥미를 갖고서 배워보고 싶었던 분야(이 경우는 교육을 거쳐야 한다)나 자격증 등이 되겠지요.

일종의 현실과 이상이 고려된 차선책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만약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어떻게 할까요?

이 경우는 어쩔 수 없습니다. 사실상 잠재적 실업 상태의 불만족한 일자리를 각오해야 합니다.

단, 이때도 그냥 선택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지를 점검한 후 그와 관련될 수 있는 영역으로 골라야 합니다. 그래야 ‘미래의 희망’이라는 것이 생깁니다. 물론 이렇게 하려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미리 확인해 두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미래의 희망도 없고, 현실의 만족도 없는 일이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당장의 접근가능성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늘 ‘언제든 이탈할’ 가능성을 무한히 열어둡니다. 시간이 지나도 가치나 의미가 쌓이지 않는 경력을 만들기 십상인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현장의 전문가들조차 뚜렷하게 대안을 내지 못하는 것이 40대와 50대의 재취업입니다.  그건 사회구조적인 여러가지 문제에 기인하는 문제를 당장의 현실에선 온전히 개인의 역량으로 뚫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잘 상담을 해나가다 보면 다행히 개인들은 조금씩의 해결 실마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컨설팅이니 상담이란 것을 하게 되지요.

 

참고하셔서 상황에 따라 검토해 보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