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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컨설팅

상사와의 불화에 대한 부하직원의 시도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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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인간관계에 대해

상사와 부하직원의 불화는 일상적인 직장의 풍경이다.
대개 상사란 존재가 부하직원과 친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관리를 위해 존재하는 이와 관리를 받으며 실무를 책임지는 이의 간극이고,
또한 우리 사회의 권위적인 측면이 더해져 빚어지는 모습이기도 하다.

불일치나 소화하기 힘든 불화가 발생하면 직원은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먼저, 통상적으로는 맞추려는 시도를 먼저 하게 된다.
아무래도 상사가 부하직원에 맞추는 것보다는 일반적인 형태일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쉽게 변하는 존재가 아니므로 흔하게 실패로 가는 경우가 많다.

그 후, 부하직원은 이른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멀리도 하지 않고, 가까이도 하지 않는)의 업무적 관계를 추구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관계전통상 이런 것이 잘 먹혀들리가 없다. 종래엔 따르거나 부딪히거나의 양자만 남는 법이다.
불가근불가원의 시도는 팀웍을 이뤄야 하는 관계속에 마치 소화되지 않는 음식물이 위 속에 부담감을 남기듯 관계에 부담을 계속 남긴다.
결국 이런 관계는 얼마 못가고 직원은 두 가지 형태로 갈라지게 된다.
첫번째는 반항하는 형이고, 두번째는 아예 떠나버리는 형이다.
유감스러운 것은 일반적으로 능력을 인정받던 직원의 경우에 후자가 좀 더 많이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왜냐고? 갈 곳이 많으니까.....^^;

통상 관계의 문제는 누가 더 빌미를 제공하는가는 있지만, 양자가 조금씩은 서로가 일조를 한다.
그리고 그 해악은 양자 모두에게 미친다.
관리를 하지 못해 직원을 반항케 하던, 떠나게 하던 그 상사는 무능력에 대한 의심을 받게 될 것이요,
직원은 여러모로 자의에 의한 상황이 아니니 경력관리는 물론 다양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아쉬운건 정작 이러한 관계 속에 설정된 사람들은 '상대방의 생각' 읽기에 둔해진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잘 안다고 믿는 것은 '내가 아는 그'에 대한 부실한 예측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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