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과 관련한 최근의 주요 동향을 보다...
이제는 일이 습관처럼 되어버려 본의든 아니든 세상을 직업과 관련된 눈으로 자주 보게 된다.
최근 창업에 대해서는 두 가지의 관점이 팽팽하게 공존하는 듯 하다.
현재의 일자리 부족을 메울 수 있는 어쩔 수 없는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라는 논지와 그에 비해 창업의 실패위험이 너무나 커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견지의 주장이다.
사실 나는 두 가지 모두 옳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창업은 위험한 선택인 것이 분명하고, 또한 어쩔 수 없는 반강제성을 포함하는 것도 사실이니까.
다만, 최근 창업의 경향과 관련하여 세 가지 정도의 주요한 테마가 형성되는 것으로 보여 잠시 언급해보고자 한다.
1.온라인 베이스 창업
미국 온라인 시장은 2009년 매출액이 1300억 달러(한화 약 150조원)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에 비해 한국은 어땠을까?
2009년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이 24조 2천억으로 2008년 20조 9천억에 비해 15%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2009년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 자료)
개인 온라인 쇼핑몰의 추산만 약 10만여 개를 얘기하고 있는 현실인데, 온라인 베이스의 창업까지 범위를 넓혀보면 아마 상상하기 힘든 규모가 될 듯 하다.
확실히 이제 온라인 베이스의 창업은 모든 사업의 기본 테마가 되어 버린 상황이라 보여진다.
얼마 전 친구와 잘 모르는 서초동에서 술 한 잔을 하기로 했다.
그 때, 나름 이런 준비에만 철저한 편인 나는 온라인 검색을 통해 ‘괜찮은 술집’을 검색해 보고 나갔는데, 친구와 얘기 도중 그 친구 역시 내가 검색한 술집을 소개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아는 곳이냐고 물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 친구 역시 그 곳을 검색을 통해 보고 온 것이었다.
동네의 술집을 하나 창업해도 이제는 온라인 베이스의 홍보가 중심이 되는 상황이고 보면 이와 관련된 파생직업까지 감안해 보면 그 규모는 확실히 상상 이상이다.
안타까운 것은 ‘어쩔 수 없이’ 창업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꺼내야 하는 상황까지 몰린 시니어 계층의 경우, 이러한 온라인 베이스의 창업에 상당한 약점이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IT 선진국이라 하지만 세대별 온라인 활용도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 그것은 어린 시절부터 온라인이라는 가상공간을 친구삼아 자라난 세대에 비해, 40대만 해도 대학 졸업 무렵에 즈음해서 천리안이니 하이텔이라는 곳을 처음 접해 본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나마 관심이 없었던 이들에게는 간단한 컴퓨터 조작조차 부담스러운 상황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는 분명이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컴퓨터 관련기술이 점점 발달되는 상황인지라 이제는 그 마케팅적 활용만 신경을 쓸 수 있다면 온라인의 도움은 좀 더 쉬워졌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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