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꽤 직업상담사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듯 하여 글을 올립니다.
직업상담은 몇년 전부터 갑자기 각광을 받기 시작한 자격증임은 사실입니다.
사실 저는 1회때 자격증을 땄으니까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만 정작 일자리가 많이 나오고 자격증이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불과 4~5년전 쯤 부터입니다.
제가 가진 커리어 컨설턴트는 직업상담사 자격을 요건으로 하는 곳도 있고, 자격증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가지가 특별히 다르냐고 하면 아마도 자격증 유무가 관건일 듯 한데 어느 것이 진입하기 용이하냐면 확정적으로 답을 드리기 곤란합니다.
예전에는 커리어 컨설턴트가 진입이 더 어려운 쪽의 용어에 가까웠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마구잡이로 이곳저곳에서 이 용어를 쓰다보니 오히려 더 쉬워진 느낌이 있습니다.
쉽게 가기 위해 이 자격증의 장단점만 비교해 올립니다.
장점:
- 분명한 것은 수요가 늘어날 분야인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실업이 거의 '대세'인 상황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 특히 여성에게 유리합니다. 저는 남자라서 역차별을 좀 겪어봤구요. 확실히 여자분들은 선호할만한 직업입니다
- 직업경험이 많은 분들이 유리합니다. 아쉽게도 최근 자격증은 있는데 직업경험이 적은 분들이 많이 진출했는데 실제 상담에서는 이런 케이스는 결국 심리적 지지쪽에서는 몰라도,전문적 상담을 받기는 아쉬움이 있을 듯 합니다
- 나이에 대해 한국적 현실에서는 드물게 포용력이 있는 직업입니다. 다만, 나이에 따라 대상자들의 레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통상 출퇴근이 깔끔한 경우가 많습니다.
단점:
- 최대 단점은 전체적으로 저임금 지식근로에 가깝습니다. 사실 공부를 하려고 하면 끝도 없는데 반해 수입은 매우 한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들이 이 분야에 적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여자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성비가 지나치게 한쪽에 쏠리는 것은 제가 보기엔 단점입니다.
-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단기 근로가 많았습니다. 계약직에 길면 1년, 짧으면 3개월 등, 특히 민간분야 프로젝트에 단기직이 많습니다. 사실상 프리랜서에 가까운 개념으로 활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근 정부 프로젝트가 장기화되면서 이 부분은 좀 개선되는 것 같습니다
- 때로 영역이 사회복지적인 쪽과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쪽은 그야말로 전문적인 화이트칼라, 골드칼라를 상담하는데, 어떤 쪽은 복지사처럼 때로 말도 잘 안통하는 분들을 '챙겨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직업상담을 하는 이들이라도 그 영역이 다르면 업무의 차는 확 달라집니다. 사람에 따라 맞는 분야가 있지요
- 최근 눈에 띄는 단점은 진입자 조절이 안되어 너무 많은 인원들이 배출된다는 것입니다. 작년에만 3~4회의 시험이 있었지요
무조건 취업이 잘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점점 더 어려워질겁니다. 진입자가 많아졌기 때문에 이제는 경력자들만 원해도 지원자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 상대적으로 진입여지는 있는데, 체질에 맞는 분들에겐 보람이 있는 직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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