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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시니어 컨설팅

중장년의 재취업을 위한 골든타임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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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재취업을 위한 골든타임

 

골든타임이란 용어가 있다. 무엇인가를 하기 좋은 최고의 타이밍, 어떤 일의 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대를 의미하는 단어다.

중장년 퇴직자의 재취업에도 골든타임이 있을까? 당연히 여기에도 존재한다. 그저 많은 이들이 잘 모르고 지나가지만...

 

내가 생각하는 재취업을 위한 골든타임은 퇴직 전 1년에서 퇴직 후 6개월 이내 정도다.

 

보통 사람들은 이 정도의 기간만 잘 움직여도 재취업이 된다. 이 시기는 재취업을 위한 몸값, 혹은 시장가치가 가장 그나마 높을 때다. 이 시기에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과정을 밟았느냐는 말할 것도 없이 중요하다. 만약 정년의 경우라면 골든타임은 좀 더 일찍 시작해야 한다. 결국 퇴직 전 얼마나 준비가 되었느냐에 따라 우리의 다음 행보는 갈리기 마련이니까.

 

퇴직 후 할만한 일이 없다며 하소연하는 이들이 꽤 많다.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이들을 보면 퇴직 전 적절한 준비를 하지 않은 이들이 다수다퇴직 몇 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단계를 밟은 이들은 진행과정에서 문제가 생길지언정 할 일이 없다고 하는 경우는 드물다

 

더 나아지려는 향상심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인생에 대해 고민해 볼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한 일이다. 퇴직 전 준비가 없었던 중장년에게 누가 쓸만한 일을 줄 것인가? 안 그래도 경쟁이 치열한 판에 거기까지 기회가 닿을 리가 없다. 퇴직 전 자신만의 무기를 준비하지 못하면 나이 들어 많은 이들이 기피하는 단순업무만 남게 된다.

그런데, 교육을 가보면 꽤 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일과 별 상관이 없는 듯 무심히 퇴직교육에 마지못해 참여하는 모습을 본다. 그것이 두려움에 기인하는지, 혹은 무심함에 기인하는지 알 수는 없으나 시험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공부하기 싫다고 버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어차피 누군가 부러워하고 관심을 가질 만한 중장년의 일자리는 대단히 제한적이다. 그러니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무심한 사람들이 많을수록 고마운 일일 것이다.

 

다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년의 경우라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정년이라는 나이가 주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문제가 어려울수록 풀어야 하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간혹 퇴직을 앞두고 3~5,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을 준비하는 분들도 본다. 아마도 재직 시절에는 주변에 욕을 먹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런 이들은 퇴직을 곧잘 기회로 만든다오래도록 준비해온 노력이 빛을 발하는 시간인 것이다.

시험을 앞두고 계속 공부를 해온 사람과 외면하고 딴짓하며 그 시간을 맞닥뜨린 사람의 결과가 같을 리 없다.

인생은 그런 면으로 보면 참 단순하고 솔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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