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일자리는 중장년에게 좋은 일자리일까?
간접적으로 전기 관련 일자리와 부딪히는 경우들이 있다.
주로 중장년층 고객들이 진로전환을 위한 방안으로 전기 쪽을 선택하시려는 경우들이다.
특히, 사무직이나 다른 기술직 쪽에서 일자리에 한계를 느낀 분들 중에서 전기 쪽을 선택하곤 하는데 이유는 명확하다.
아무래도 일자리가 좀 더 많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의 ‘2021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 발간자료를 보면 국가기술자격 중 일자리가 가장 많은 순위의
4위, 6위, 7위를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전기기능사가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전기 관련 일자리의 수요는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을 하는 당사자들의 표현처럼 어쩌면 3D 업종에 속할 수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청년층의 진입은 적은 편이다. 거기에 일자리 수도 많은 편이니 결과적으로 중장년층에게는 약간 열려 있는 영역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다만, 여기서도 새롭게 해당 분야로 진입하려는 중장년이라면 진입과 관련된 몇 가지 고민은 필요해 보인다.
먼저, 첫 번째로는 해당분야의 일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전기 관련 일이 자신과 잘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마도 이 과정은 주로 직업훈련 등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진입 희망자는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해 봐야 한다.
두 번째로는 아마도 진입의 고민이 있을 것 같다. 여러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으나 전기 역시 진입에 있어서 가장 좋은 루트는 ‘사람을 통한 접근’으로 보인다. 어떤 식으로든 이런 연결고리가 있다면 가장 쉽고 빠른 진입 경로가 될 것이지만 그런 루트를 갖고 있지 못하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라면 전기 관련 일을 하는 업체를 방문해 이력서를 전달할 것이고, 한편으로는 인터넷을 통해 전기 관련 모임을 활용해 인맥을 넓히는 작업을 병행할 것 같다.
물론 직업훈련기관의 소개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당연하다.
세 번째는 기업체 취업 혹은 전기공사 분야, 또는 시설관리 분야 등의 선택을 하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는 두 번째 인맥을 활용할 경우 이미 그 선에서 결정이 나는 경우도 많겠지만 본인 스스로도 각 분야의 장단점을 파악해 마음을 정할 필요가 있음은 물론이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있는 기업 쪽은 아무래도 전공자나 경력직 영역에 가깝고, 중장년이라면 전기공사나 시설관리 쪽일 텐데 비율적으로는 시설관리 쪽을 더 많이 지원하는 것 같다.
당연히 시설관리 쪽 연봉은 그리 높지 않다. 전기공사 쪽은 그래도 경력이 붙으며 급여의 상승폭이 좀 있는 것 같은데...시설관리는 일반적인 건물관리 수준이라면 급여의 급격한 상승은 좀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쨌든 전기 쪽 자격증은 그래도 중장년에게는 상당히 쓰임새의 폭도 넓고 일자리도 상대적으로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한번쯤 관심을 갖고 깊이 있게 살펴 볼 여지는 있지 않을까 싶다.
직업상담사로서 알 수 있는 일자리에 대한 지식은 제한적이라 오류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부족한 부분을 정정해 주실 분들이 있다면 기꺼이 댓글로 오류를 수정해 주시길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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