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온라인채용업체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530명을 대상으로 '제2의 인생 준비'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1.5%가 제2의 인생 설계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준비하는 분야(복수응답)는 54.4%가 외국어와 직무 분야에서 자기개발을 한다고 답했으며, 재테크(53%), 취미와 특기개발(32.4%), 이직(20.6%), 창업(13.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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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컨설팅을 하다 보면 우리는 제2의 인생, 혹은 제2막이라고 부르는 것들과의 조우를 하게 된다.
늘 남의 얘기같이 들어 오던 그것들이 현실이 되어 내 삶의 한부분으로 박혀 들어오는 것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현실감은 떨어진다.
미리부터 생각해두고 준비해두지 않으면 정작 당하고 나서도 '어떻게 하지?'란 말만 되뇌일 뿐이다.
더 나쁜 것은 미리 생각해 둔다는 사람들도 정작 표피적인 생각만 갖고 있다 정작 다가 온 현실이 생각보다 훨씬 만만치 않음을 보고는 허탈해 진다는 것이다.
늘 나는 이런 지표들이 나올 때마다 궁금하다.
과연 이들이 말하는 자기계발은 무엇을 타겟으로 하는가 하는 것이다.
그저 남들이 영어공부 하니까, 왠지 영어가 필요할 것 같아서, 또는 직무분야와 관계되니까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제2의 인생은 완전히 다른 준비를 필요로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 뭐가 필요한가라고 물을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내가 아는 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내가 가고자 하는 바에 대한 가치탐색이다.
당연히 그에 따라 방향성이 새로이 정해진다.
기존에 내가 해왔던 것들과 관련된 것일 수 있고, 어떠한 이유로 완전히 새로운 것을 향해 갈 수도 있다.
지금 당신이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면 '무엇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는 것인가?' 한번쯤 자문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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