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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들은 이런 게 힘들어요 1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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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들은 이런 게 힘들어요 1

 

 

대개 면접일정이란 것이 워낙 급하게 잡히는 탓에 자주는 못 가지만 가끔 일정이 맞을 때 면접관으로 참여를 한다.

그런데 면접관 활동을 하면서 자주 느끼게 되는 감정은 불편함이다.

솔직히 말하면, 일단 누군가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판단을 내리는 부담감이 괴롭다.

절박한 지원자가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면접에서 도저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을 때 안타깝다.

일은 잘할 것 같은데, 그건 내 감각일 뿐이고, 객관적인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때 역시 안타깝다.

 

당신은 얼마나 구체적으로 면접에서 얘기하고 있나요?

 

그럼 어떻게 해야 지원자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요즘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좀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뭉뚱그려 말하고, 애매하게 답한다. 너무 두루뭉술한 대답들이 많이 나와 도대체 선별이 어렵다. 시간이라도 많으면 추가 질문이라도 하겠는데...사실 면접현장은 그리 넉넉한 시간이 허용되지 않는 곳들이다. 면접관들의 질문 1~2개면 시간이 훌쩍 가버리니 추가 질문도 그리 용이한 상황이 아닌 것이다.

 

그렇게 애매하고 모호한 답변들은 사실 하나마나한 얘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습관처럼 생각하고 내뱉는 말인데 면접현장에서는 설득력이 매우 떨어진다.

예를 들면, 사람들과의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대부분은 똑같은 대답을 한다. “잘 들어주면 해결된다거나 잘 얘기하면 풀린다는 식이다.

직장생활을 해본 경험상 현실적이지도 않고, 설득력도 떨어진다.

그러니 제발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

모든 측면에서 당신이 좀 더 구체적인 답변을 내뱉는 순간, 당신의 면접점수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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