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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크루트가 발표한, 자사에 등록된 대기업 1년차 직장인(1077명)과 대기업 구직자(13만 7322명) 간의 이력서 비교를 통한 자격요건 조사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대기업 채용에 대한 오해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인크루트가 취업에 필요한 주요 자격요건으로 꼽은 학점, 공인어학성적, 자격증, 해외연수 및 경험, 봉사활동 등이 실제 대기업 신입사원과 비교했을 때 현재 구직자군이 별 차이가 없다는 논지였다.
거기에 출신대학까지 별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했는데 여기에는 최근 면접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개인 성향'이라는 요소가 빠져 있다.
우리가 면접에서 보는 것은 스펙이 아니다.
스펙보다는 스펙이 말하는 것에 대한 진실성(실제로 뛰어난가)과 지원자의 태도나 인성적 측면 등이 더 강하다.
최근 인,적성 검사가 강해지고, 면접 방식이 다양화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현행 면접 방식에 큰 회의를 가지고 있다(언젠가 여기에 대한 글을 올리려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크루트의 발표는 꽤 오해거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결론은 이런 식으로 날 듯 하다.
'자격요건 등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은 결국 면접 등에서 보여준 개인의 태도와 자세, 인성에 대한 확신 등이 당락의 요소였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세상이 어려워졌다.
쉽지 않은 자신의 내면적 모습을 이제 외면으로 잘 드러내야 구직자가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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