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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컨설팅

대학생들의 온라인 취업상담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0.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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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학생들이 온라인에 올리는 직업고민들을 살펴보곤 한다.


대체로 그 부류들을 보면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고민, 이른바 자칭 '저질스펙'의 문제(개인적으로 좀 안타깝다. 도대체 저질스펙이 뭔지, 어차피 학생들의 경우 가능성과 그릇을 보고 뽑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급여 고민, 빠지지 않는 진로에 대한 고민 등...


그런데 가끔 생각을 전해주고 싶어도 어떻게 글을 남겨야 할 지 판단이 서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류의 글이다.

제반 상황이 조금이라도 언급되어야 판단이 설텐데(사실 이런 판단도 대면이 없는 상태에서는 오류가 심하다) 그냥 이렇게만 쓰고 조언을 구하는 경우에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답답한 마음에 그렇겠거니 하며 격려의 말만 남겨준다. 사실 이것 외에는 달리 할 말도 없다.


거기에 '급여가 이 정도 회산데 괜찮나요?' 같은 질문도 좀 당혹스럽다.

회사의 좋고 나쁨을 어떻게 급여만으로 평가할까?


많은 경우 온라인 상담은 대면상담의 경우와 달리 질문만으로 그 실체를 잡아내기 힘들다.
더 어려운 것은 대개 온라인 상담의 경우 질문 자체도 애매모호하기 그지없는, 상담보다는 자신의 넋두리를 위한 글이 올라온다.


아마도 이것이 제대로 된 온라인 상담을 보기 힘든 이유이겠지만, 위안을 받기 위해 올린 글에 제대로 된 답변이 달리지 않는다고 섭섭해 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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