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846 경주 음악카페 '카페 드 바흐' 주인장을 만나다 경주 분위기 좋은 음악카페, 카페 드 바흐 자동차대기업의 퇴직예비자 교육 진행을 위해 경주에 와 있습니다. 2박 3일 간의 교육 시간이 꽤 타이트했던 관계로 꼼짝도 못하다가 어제 저녁에 잠시 짬이 생겼습니다. 교육을 진행했던 사람들과 함께 아는 분의 소개로 경주 하동리의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카페 드 바흐'(경주 하동1길 43-12)를 찾았습니다. (한 눈에 음악카페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것도 왠지 옛스러운 멋이 풍깁니다.) 퇴직예비자 교육은 벌써 4년이 넘게 진행하고 있는데도 늘 긴장이 많이 됩니다. 프로그램의 구성도 그렇고, 아무래도 아직 재직 중인 분들의 복합적인 기대와 감정이 섞이다보니 흔히 하는 마음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교육은 아닙니다. 그런데 모처럼 짧은 저.. 2016. 5. 19. 꽃을 보다 늘 걷던 길 가 나무 뒤,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다가 봄이 되어 제 자태를 드러내는 꽃을 봅니다. '언제부터 거기 있었니?' 물어보는데, 한 음악가가 어려운 시절 아내에게 보냈다는 편지의 한 마디가 슬쩍 나를 스쳐갑니다. "언젠가 내 꽃도 한 번은 피리라." 우리는 모두 봄을 기다리는 숨은 꽃들입니다. 2016. 4. 25. 지혜롭게 나이들어 간다는 것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50대를 대상으로 한 생애설계나 퇴직자 교육을 자주 하는 편이다. 현장에서 다수의 사람들을 만나다보면50대를 넘어 퇴직한 이들이라고 해도 역량을 기대할 만한 이도 분명히 많다. 그런데 막상 이런 분들조차 바깥에 나오면 ‘춥다’라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결론인 것 같다. 그 추위의 이면엔 뭐가 있을까? 나는 습관처럼 몸에 배인 ‘조직성향’이란 생각을 하곤 한다. 직장인으로서 가졌던 습성은 하루아침에 사라지기 힘들다.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한 경우라면 통상 20년 전후일 것이다. 그 동안 그들은 탄탄한 조직 속에서 상관의 지시를 받고, 회사의 이익을 쫓으며 커리어를 쌓게 되는데, 특히 위로 올라갈수록 오너와의 관계가 중요해져 그들의 의도 살피기에도 능해질 수밖에 없다.. 2016. 4. 20. 50플러스센터 재취업 교육을 마치며 50플러스센터 재취업 교육을 마치며 동작 50+센터의 ‘50대 경력개발 과정’을 어제 일자로 마쳤습니다. 총 5주 간의 50대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이었는데요. 나름 재미있었고, 의미 있었던 재취업 교육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의 기본은 자기이해와 시장분석, 구직접근법, 경력전환, 목표설계 등이었는데, 약간씩 변주를 해서 참여자들이 좀 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었습니다. 일단, 참여자분들의 열의에 놀랐습니다. 좀 더 편안한 접근이란 측면에서 다룬 재취업 교육을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게 받아들이셔서 감사했구요. 조금이라도 실용성을 가미하고자 했던 것 역시 약간은 반영된 것 같아 기뻤습니다. 사실 성인들을 상대로 하는 재취업 교육이나 재취업 강의는 늘 칼날 같은 긴장감 속에 진행을 합니다. .. 2016. 4. 19.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 2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