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846 모처럼의 뮤지컬 연극,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후기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을 보고우연한 인연으로 뵙게 된 분의 원작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꽤 오랜만에 낯선 이름의 뮤지컬을 보러 갔다.국립극장 하늘극장, 처음 와본 무대인데, 마치 고대 그리스의 원형극장이 이랬을까 싶다. 원형의 무대 위에서 나이를 잊고 뛰어노는 4명의 할머니들이 노래를 부르며 시공간을 왔다갔다 한다.익숙한 사투리 속에 각자의 사연들이 한 번쯤 우리 주변에서 본 듯도 한데, 정작 알 수 없는 건 나랑은 별 관계가 없는데도 눈시울이 수시로 뜨끈해진다.살다 보니 가슴 아픈 사연 한 둘쯤 간직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 동질감이 주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내 어머니가 살았을 시절의 아픔이 순간순간 내 마음을 건드렸나 보다.그런 생각을 했더랬다. 그 시대가 그러했다.. 2025. 2. 24. 사람들은 너무 빨리 적응한다 사람들은 너무 빨리 적응한다 나는 한때 꿈이 1인기업이었다. 그때 나는 1인기업이 매우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이러저러한 어려운 과정들을 거쳐 나는 정말로 1인 기업이 됐다. 처음 1인기업이 된 후 나는 자유롭게 낮시간의 햇빛을 즐길 수 있었다.돈은 없지만 그 상황이 좋기도 했다. 10년이 넘었다. 나는 꽤 적응을 했다.1인기업으로서의 생활이 낯설지 않다. 낮에 보는 햇빛은 감격적인 것에서 어느새 당연한 일상이 됐다.그랬더니 대낮에 보는 햇빛에 대한 고마움이 사라져 버렸다내가 직장에 다니던 때, 저 한낮의 햇살을 얼마나 부러워 했던가.... 사람들은 너무 빨리 적응한다.일반적인 직장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처음에 합격할 때의 감격을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그런데 그것이 1년이 되고, 5년이 되고, .. 2025. 2. 14. '굳이 또 뭔가를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굳이 또 뭔가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나이 핑계를 대는 것은 왠지 옹졸해 보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는 수시로 내 마인드와 싸우고 있다.뭔가 새로운 일을 할 때 특히 그렇다.예전엔 도전적인 시도를 할 때면, 젊을 때도 불안은 했지만, 그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더 컸던 것 같다.지금은? 좀 달라졌다. 확연히 ‘해야 할까?’, ‘굳이?’, ‘또?’ 같은 마음이 많아졌다.좋게 말하면 ‘신중해졌다’고 봐야겠지만, 글쎄...이건 변명인 것 같다.마음속으로 ‘이게 옳다’라는 방향이 정해졌음에도 몇 번이나 망설이고 피하고픈 마음이 든다. 그럼에도 쉽게 ‘편하게 살고픈’ 욕심에 굴복하지 못하는 건, ‘해야 할 일’이 주는 혜택을 알기 때문이다. 그 불편하고 하기 싫고, 어려운 부담을 극복하고 ‘해야 할’ .. 2025. 1. 8. 2025년 바뀌는 주요 고용 관련 제도들 2025년 바뀌는 주요 고용 관련 제도들2025년이 시작됐습니다. 역시나 새해의 시작은 바뀌는 제도의 확인이 먼저가 아닐까요?일부 변경되거나 신설된 제도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최저임금 변경_최저임금이 올랐습니다. 처음으로 1만원 돌파. 후유증도 있겠지만 이 또한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경로가 아닐까요? 2. 중장년 경력지원제 신설_중장년 사무직 퇴직자들을 위한 제도는 언제나 반갑습니다. 우리 시대에 가장 고민이 되는 대상층 중의 하나인지라, 조금이라도 이 제도가 도움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3. 상습 임금체불 근절법 시행_상습 임금체불자는 변명의 여지가 없겠죠? 그 고통의 크기는 당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는 임금체불, 이제는 좀 없어지기를... 4.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확대(Ⅰ.. 2025. 1. 2. 이전 1 2 3 4 5 ··· 2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