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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는 스스로 말한다/ 서정욱 책을 말하다> 그림을 제대로 본 적이 언제였던가? 고등학교 미술시간에 좀 봤던 것이 전부였지 싶다. 그 후로 간혹 미술전시회를 간 기억은 있는 것 같은데 글자 그대로 ‘그냥 스쳐 갔다’. 하지만, 나는 그림을 좋아한다. 그리고 비록 스케치 수준이긴 하지만 가끔 어린 딸과 그림을 그리러 나가기도 한다. 일을 하며 잊어버린 채 살다 오랜 만에 접한 책 ‘명화는 스스로 말한다’는 그래서 기대를 했다. ‘화가의 삶’, ‘인간의 감정’, ‘사회. 문화’, ‘신화, 종교’, ‘미술의 역사’, ‘환상’, ‘자연, 세상의 본질’, ‘창조성’, ‘색’이라는 몇 가지 소주제로 나눠진 테마는 읽기 편하다. 두고두고 볼 요량으로 시작했던 책읽기가 한 달쯤 걸렸나 보다. 일단 초보자를 위한 미술 이야기란 측면에서 이 책은 의미.. 2012. 8. 24.
[직업탐방]산업체 우수강사에 대해 산업체 우수강사란 직업을 아십니까?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산업체 우수강사는 2011년부터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 의지를 높이고, 예비 취업자로서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체 출신 우수강사의 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해 각 급 학교에 채용된 분들을 말합니다. 우수강사란 생산, 제조 및 서비스 분야에서 숙련된 기능을 가진 산업현장 경력자를 말하는데 전기, 전자, 자동차,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현장 경력자 출신도 있고, 해당 분야의 기업체에서 임원급 경력을 지낸 분들도 있습니다. 보통 이분들은 우수기술 및 현장 전문역량의 전수, 관련 산업체 인력수요의 동향 전달, 직장인 소양교육, 출신분야 산학협력업체 발굴 및 학생 취업지원 등의 역할을 합니다. 급여는 .. 2012. 8. 22.
제가 살고 싶은 집은/송승훈,이일훈 공저 책을 말하다> 건축이란 분야가 꽤 거대한 학문의 영역이고 산업의 영역임은 알고 있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활용하는 주거를 만들어 가는 분야...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내 생각의 영역 밖에 있는 곳이었다. 어쩔 수 없이 독서토론의 자료로 잡혀 집어 들게 된 책...^^; 그런데 좀 새롭다. 건축주와 건축가가 주고받은 메일을 기반으로 우리 시대의 집과 그를 대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거기에 사진을 통해 들여다보는 작품들의 모습도 상당히 흥미롭다. 시답잖은(?) 관광지랍시고 온 동네 찾아다니는 사람들에게 건축물 순례도 멋진 여행테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건축, 그를 통해 만들어지는 집이란 것을 진지하게 한번 되돌아볼 수 있게 만든다. 특히 도입부의 건축가의.. 2012. 8. 20.
임금차이, 차별의 문제 시장을 보면 가끔 그 지독한 임금의 불균형에 놀라게 된다. 차이에 대한 부분을 무조건 불신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폭이나 정도는 ‘과하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 때가 많다. 임금차이는 두 가지 경우에 흔히 드러난다. 첫째가 학력 간 임금차이다. 올해 초 한 연봉정보 제공업체의 발표(페이오픈, 2012.01.29.)에 따르면 고졸과 대졸의 신입연봉 차이는 665만원, 월55만 원 정도의 차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이 차이를 누군가는 불합리하다고 볼 것이고, 또 누군가는 합리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것은 당연히 보는 이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대학교육을 받으며 나름 열심히 학교에 다닌 대학생이라면, 그래서 확실히 취업한 회사에 도움이 될 만한 교육적 기반의 자질을 갖춘 학생이라면 이 정도 급여차이는 .. 2012.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