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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일자리 줄일 수 있을까? 직접일자리를 정말 줄일 수 있을까?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채용 규모를 지난 2017~2022년 정규직 전환을 제외한 연평균 수치인 2만5000명보다도 적은 2만 2000명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공무원 역시 비슷해서 각 지자체의 채용을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거기에 그동안 중장년과 노인층의 일자리 보루로 활용해 왔던 직접 일자리도 줄일 예정이라는 신호가 있었다. 다만, 실제로 고용예상이 나쁘다는 신호에 오히려 지난 해 대비 조금(약 1만 4천 개) 늘린 숫자의 직접일자리가 집행될 예정이라 한다. 이렇게 창출되는 직접일자리가 약 104만 4천 개 정도인데 그중의 90%인 94만 개 정도가 상반기에 집행될 것이라고 한다. 결국 고용 상황의 개선을 위해 일부 부작용이 있더라도 필요한 조치라는 결론을 내린.. 2023. 2. 13.
실업급여, 어떻게 손 본다는 걸까? 실업급여 어떻게 손 본다는 걸까? 하나의 현상이 벌어지는데 그 이유를 정치적인 색깔을 띄고 한쪽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위험하다. 정부의 정책은 실상 모든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그 빛과 그림자를 모두 이해할 필요가 있다. 최근 정부가 실업급여 직접 일자리를 축소할 예정이라는 뉴스가 발표됐다. 우선 실업급여에 대해 손을 대겠다는 내용부터 살펴보자.(원래는 ‘구직급여’가 정확한 명칭이지만 사람들이 워낙 많이 쓰는 관계로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실업급여로 칭하겠다) 일단 크게 드러나는 것은 일종의 ‘실업급여 무임승차족’을 막겠다는 정부의 의지다. 먼저, 실업급여 하한액을 폐지함으로써 오히려 최저임금으로 일하는 것보다 실업급여가 높은 현상(최저임금이 조금 더 높지만 세금을 제하면 실업급여가 더 높다. 실업급여는.. 2023. 2. 1.
자유라는 이름의 시간 자유라는 이름의 시간 해마다 12월에서 3월 사이는 내 분야에선 상대적으로 비수기다. 물론 곧 임원 전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예정된 강의들도 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여유시간이 좀 많은 편이다. 누군가는 부러워하실 수도 있으나 1인기업의 특성상 ‘일이 없으면 수입도 없으니’ 너무 부러워하실 일만은 아니다. 어쩌다 쉬는 시간은 기쁘고 좋지만 이 시간들을 ‘충실하게’ 보내기는 쉽지 않다. 시간이 많을수록 ‘퍼지고 싶은 유혹’도 많아지고, 여유시간을 잘 보낸다는 것이 생각처럼 만만한 일이 아님을 알게 된다. 세계적인 석학 중의 한 사람, 찰스 핸디는 자신의 손자들에게 들려주고자 쓴 책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에서 자유에 대해 다음과 같은 표현을 했더랬다. ‘자유의 이면은 늘 불안정하다.. 2023. 1. 5.
일이 즐겁지 않은 이유 일이 즐겁지 않은 이유 ‘일이 즐겁다’는 말을 누군가 주변에서 한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쳐다볼까? 드물게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다수는 ‘뭐, 이런 인간이~’라는 눈빛으로 바라볼 여지가 크다. 반대의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니까. 그런데 일은 정말 재미없기만 한 것일까?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일과 관련해 ‘재미있다’와 ‘재미없다’를 수시로 넘나드는 사람이다. 내겐 정말 일이 ‘재미있을 때’가 종종 있다. 그만큼 ‘일이 재미없을 때’도 자주 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내 경우 일이 재미없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경우들이다. 첫 번째는 일이 일로 보이지 않고 돈으로만 보일 때다. 놀랍게도 금액이 크든 작든, 일이 돈으로 보이기 시작하면 일에서 재미가 없어진다. 아무래.. 2022.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