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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시니어 컨설팅106

단순업무는 하기 싫습니다 단순업무는 하기 싫습니다 단순업무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은 말처럼 그리 단순한 업무도 아니지만, 일단 해오지 않았던 일, 예컨대 사무 일 같은 것을 하던 사람에게 단순업무를 권하면 불편해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 대개 이 고민은 나이가 들어서 주요 경력을 이탈한 이후에 발생하는데...이때 상담을 해보면 많은 분들이 “단순업무는 하기 싫습니다.”라는 의사를 피력한다. 그럴 수 있다. 이 일을 오래 해오신 분이 아니라면 낯섦, 혹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여기까지는 인정. 그런데, 그다음이 문제다. 일은 해야겠고, 단순한 업무는 하기 싫다 했다. 그럼 남는 것은 ‘단순하지 않은 일’인데, 이 일에는 몇 가지 조건들이 필요하다. 특정분야에 대한 (그것도 중장년이라면 확실한) 경력이나 경.. 2023. 5. 27.
전기 일자리는 중장년에게 좋은 일자리일까? 전기 일자리는 중장년에게 좋은 일자리일까? 간접적으로 전기 관련 일자리와 부딪히는 경우들이 있다. 주로 중장년층 고객들이 진로전환을 위한 방안으로 전기 쪽을 선택하시려는 경우들이다. 특히, 사무직이나 다른 기술직 쪽에서 일자리에 한계를 느낀 분들 중에서 전기 쪽을 선택하곤 하는데 이유는 명확하다. 아무래도 일자리가 좀 더 많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의 ‘2021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 발간자료를 보면 국가기술자격 중 일자리가 가장 많은 순위의 4위, 6위, 7위를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전기기능사가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전기 관련 일자리의 수요는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을 하는 당사자들의 표현처럼 어쩌면 3D 업종에 속할 수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청년.. 2022. 11. 7.
금융권 퇴직자의 진로 금융권 퇴직자의 진로 금융권 퇴직자들의 퇴직 러시가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론 금융권 퇴직자들의 성향은 기술직이나 현장직, 혹은 사무직과도 매우 다르다. 솔직히 말한다면 컨설턴트들이 매우 힘들어하는 컨설팅 대상이자 강의대상이기도 하다. 사실 금융권에서 퇴직을 하는 40, 50대는 명쾌한 진로에 대한 대안을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분야 자체가 인력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 금융권은 예전처럼 지점과 직원이 많은 거대 회사의 모델에서 훨씬 효율성을 추구하는 모델로 변화하고 있다. 요즘 같아선 마치 IT 기업으로 진화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해마자 지점은 줄어들고, 비대면 관련 사업은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니 감원은 필연적인 수순 일지도 모른다. 문제는 모든 금융권이 이.. 2022. 7. 6.
임원의 재취업 상담은 뭐가 다를까? 임원의 재취업 상담은 뭐가 다를까? 2019년부터였던 것 같다. 모 그룹 전체의 임원 전직 상담 프로젝트에 처음 투입된 것이... 시작 때부터 걱정과 한편으로는 기대가 많았었다. 기대는 내가 잘 몰랐던 영역, 이른바 직장인의 꽃이라는 임원의 세계를 좀 더 가까이서 내밀하게 볼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이었고, 걱정은 ‘일반인들과 꽤 다른(?) 임원 관점의 만족도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었다. 그렇게 어리버리한 첫해를 거쳐 2020년, 2021년을 거치며 꽤 다수의 임원분들을 만나게 됐다. 새로운 세계를 많이 배웠고, 그 과정에서 상당한 고민도 함께 해야 했다. 공공기관에 근무할 때도 간혹 임원들을 만난 적이 있지만, 그때는 대개 퇴직 후 몇 년이 지나 이른바 ‘경력손실’이 상당한 상태에서 .. 2022.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