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10 퇴직, 예측하거나 대응하거나 퇴직 이후, 예측하거나 대응하거나 인간의 삶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변화는 둘 중 하나의 영역에 속한다.예측할 수 있는 영역(그래서 준비할 수 있는 영역)이거나 대응해야 하는 영역(준비할 수 없었던 영역)이다. 퇴직을 예로 들어보자.퇴직 역시 예측 가능한 퇴직과 전혀 예측하기 힘들었던 퇴직으로 나눠진다.정년 같은 경우는 대표적으로 예측이 가능한 퇴직이다. 당연히 준비를 할 시간이 있고 준비를 해야 한다. 반면 갑작스런 구조조정은 예측이 쉽지 않다. 그리고 퇴직 이후의 상황도 실제 진행은 퇴직 전 예측과 매우 다른 경우가 많다. 예전 한 지인이 회사의 사장과 꽤 친하게 지낸 이가 있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사장이 퇴진하면서 전혀 생각지 못한 이른 시기에 함께 퇴직을 하게 된 경우를 봤다. 예측하기 힘들었을.. 2024. 10. 16. 떠날 수 있는 자만 머물 수 있다 떠날 수 있는 자만 머물 수 있다 ‘희망퇴직’이라는 말을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희망’이라는 찬란한 단어가 왜 거기에 들어가야 하는지 모르지만, 희망퇴직은 최근 기업체가 아직 충분히 일할 연령대의 직원들을 회사에서 밀어낼 때 가장 흔히 사용되는 단어다. 이 용어는 일단 정의 자체가 이중적이다. 네이버 국어사전을 보면 ‘본인의 의사에 따라 퇴직하는 일. 또는 사용자가 인원 감축을 위하여 종업원에게 퇴직 희망을 물어 해고하는 일’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가만히 보면 이 정의가 꽤 웃긴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퇴직을 하는 것은 이해가 간다. 그런데 ‘퇴직희망을 물어 해고’를 한다는 말은 또 무슨 말일까? 퇴직 관련 이슈가 발생할 때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에서 함께 병행하는 것이 전직지원 서비스다. 희망퇴직.. 2021. 3. 9. 퇴사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제도 5가지_Part2 퇴사 시 꼭 알아두어야 할 5가지 제도_Part2 요즘 시대를 사는 직장인들에게 퇴사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같은 것입니다. 때로는 아무 잘못도 없이, 혹은 내 개인적 사정 등으로 퇴사의 이슈는 불거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퇴사는 사표 하나 달랑 낸다고 간결하게 끝나는 문제는 아닙니다. 퇴사를 하면 이래저래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오늘은 잘 알려진 것들이지만 퇴사 시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필수적인 제도 5가지를 모아서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 두 번째 이야기. -------------------------------------------------------------------------------------------------------------- 4. 내일배움카드.. 2019. 3. 7. 퇴직의 이유 "우리 부장처럼 살고 싶지 않았어요" 직장인들이 회사를 옮기는 이유는 총체적이다. 회사분위기와 맞지 않아서, 일이 적성이 아니라서, 급여가 너무 낮아서 등등... 그 외에도 심심치 않게 들리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란 주제이다. 흔히 이 주제는 “내 미래의 모델들인 부장(혹은 이사)을 보니 내가 여기 남아서 이룰 게 저 정도라면 굳이 머물러야 하는지...”라는 내용과 맞물리곤 한다. 사실 이 심정을 나 역시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 아주 오래 전(20년도 더 되었나 보다)의 일이지만 내가 몸담고 있던 회사의 회장이란 분이 돌아가신 날, 말단 사원으로 장례식장의 일을 돕기 위해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그룹사의 임원들이 모여 있는데 하필이면 우리 회사의 내 직속임원이란 분이 모인 임원들의 .. 2019. 1. 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