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컨설턴트154 커리어 컨설턴트와 고객, 멀고도 가까운 사이 커리어 컨설팅의 다른 한 축, 고객 커리어 컨설턴트라는 직업으로 살아온 지가 벌써 13년이 넘었다. 지금까지 컨설팅을 진행했던 분들의 숫자를 보면, 대면으로 얼굴을 맞대고 진행한 케이스만 2,300여 건이 되는 것 같다. 케이스 별로 적게는 한 시간, 많게는 수십 시간을 들이기도 하는데, 초창기에는 연간 2~3백 건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나마 최근에는 연간 50~100건 사이로 진행을 한다. 아마 그렇지 않았으면 몸과 마음이 모두 견디지 못했을 것 같다. 커리어 컨설팅을 하다 보면 고객과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낄 때가 많다. 사실 누군가에 대한 컨설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데는 컨설턴트의 역량 문제도 분명히 있겠으나 ‘고객과의 합이 맞느냐?’는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어차피 구직이나 진로, .. 2019. 1. 24. 불안한 미래, 우리가 믿지 못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불안한 미래, 우리가 믿지 못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올해 초 두 가지 사건이 우리의 기계화에 대한 안일한 생각에 큰 경종을 울렸다.바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렸던 올해 1월의 다보스포럼의 논의결과와 3월에 있었던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시합, 이 두 가지였다. 다보스포럼에서는 ‘일자리의 미래’란 보고를 통해 앞으로 선진 15개국에서 향후 5년 간 전체적으로 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전망을 했다. 그리고 알파고를 통해서는 단순한 컴퓨터가 아닌 이제 스스로 생각하고 배우는 컴퓨터의 미래 한 조각을 보게 됐다. 어떤 이들은 새로운 기계화의 시대가 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한다. 혹은 그런 기대를 품고 스스로를 위안하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이 불안의 근거가 작지.. 2016. 11. 7. 글쓰는 아침 글을 쓴다는 의미 오랜만에 글을 쓴다. 강의와 컨설팅이 늘어난다는 건 일하는 사람으로서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이럴 땐 항상 내가 중요시하는 또 하나의 영역, 글쓰기는 이때 뒤로 밀리고 만다.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강의, 그리고 고객들과의 불규칙한 만남, 거기에 이런 것들을 위해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시간들이 겹치면 늘 가장 돈이 안 되는(?) 글쓰기가 뒤로 밀린다. 그런 면에서 보면 나는 어설픈 글쟁이가 맞다. 아니 ‘~쟁이’란 표현을 쓰는 것조차 미안하다. 예전 지금은 돌아가신 구본형 선생님의 강의에서 이런 질문을 드린 적이 있다. “선생님, 글을 쓰는 것은 좋은데 바쁜 와중에 매일 쓰는 것이 가능한가요?” 시간이 좀 지나 정확한 문장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이런 질문을 했던 것 같다. 그때 그 분.. 2016. 4. 10. 구직자를 위한 강점분석과 활용 강의 지난 2주간 가장 많이 강의를 한 것이 ‘강점관련 강의’였습니다. ‘강점’은 제가 늘 관심을 갖고 고민하고 있는 ‘내게 맞는 직업’을 논할 때 핵심이 되는 요인입니다. 처음 이 난감한 주제를 어떻게 풀까 고민했는데...이제는 좀 저 자신도 편해진 것 같습니다. 노후의 사회적 시스템이 부재한 시대에 그나마 자신이 기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결국 자신이 가진 ‘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이 가진 강점을 일에서 많이 쓸 수 있다면, 그 직업은 그것만큼은 축복받은 직업이 아닐까요? 2016. 2. 24. 이전 1 2 3 4 5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