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컨설턴트 정도영12 1인기업 창업, 10년을 살아남았다 1인기업 창업, 10년을 살아남았다 며칠 전 저녁에 동네 공원을 걷다 문득 떠올랐다.그날이 바로 1인기업을 창업하고 독립한 지 만 10년이 되는 기념일이란 걸...이런저런 이유들로 조용히 차 한 잔만 하고 넘어갔지만, 그걸 떠올린 순간 나도 모르게 두 팔이 올라갔다. ‘살아남았다’란 안도였고, 잘 견뎌낸 내 자신에 대한 위로였으며, 스스로를 다시 부추기는 동기부여의 몸짓이었을지도 모른다. 10년 전 독립을 시작한 그날을 기억한다.가장 먼저 한 것은 그 무더운 한여름의 땡볕에도 집 앞 생태공원 걷기였다. 지난 시간 누군가에게 빼앗긴 듯한 ‘한낮의 시간’을 느끼고 싶었나 보다. 한낮에 보는 태양은 낯설고 신선했다. 걱정, 두려움, 기대, 설렘...온갖 잡다한 감정을 안고서 나를 응원하며 그렇게 공원을 한 .. 2024. 8. 3. 신입사원들을 위한 커리어 컨설턴트의 Tip_한번은 일에 빠져야 한다 신입사원들을 위한 커리어 컨설턴트의 Tip: 한번은 일에 빠져야 한다 신입사원 때의 나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어중간함’이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거의 없었고, 그렇다고 꾀를 피워 편안하게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그다지 없었던 것 같다. 그냥 직장을 구해야 할 나이가 되니 일을 선택했고,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분야의 일에서 ‘돈’이라는 요소와 ‘직장동료들’이라는 요소 정도만 신경이 쓰였을 뿐, 앞으로의 내 미래라든가, 무엇을 어떻게 해서 경력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 따위는 없었다. 당시 내가 다니던 직장에 만연한 것은 오히려 술 문화, 여가로 모여 포커를 치는 문화(?) 정도였고, 그다지 진지한 미래를 얘기해주는 선배도 없었다. “빨리 그만 두라”는 말을 해 준 선배는 있었지만 그것이.. 2024. 2. 14. 1인 기업 일기_일하는 시간에 대하여 1인 기업 일기_일하는 시간에 대하여(170529) 가끔 1인 기업을 하면서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것이 있습니다. ‘1인 기업’은 자유롭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독립을 한 지 3년이 다 되어가지만....결론적으로 이 생각은 오해에 가깝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원래 1인 기업을 생각한 것은 돈을 많이 벌려고도 일을 더 많이 하려고도 시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의 믿음처럼 그저 좀 더 자유롭게, 자율성을 가진 일을 하려는 의도였지요. 그러나 사람이란 것이 참 간사합니다. 막상 일을 벌여놓고 보니 상사에 의한 통제는 없어졌는데 상사보다 무서운 ‘자기통제’라는 적을 만나게 됐습니다. [집에서 작업할 때는 아이 책상이나 소파에서 하루 종일 앉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강의를 하는 사람들은 세 부류가 있는 것 같습.. 2017. 5. 30. 커리어 컨설턴트로서의 10년 커리어 컨설턴트로 산다는 것 커리어 컨설턴트로 활동한 지 만 10년이 됐습니다. 이제는 정도영 컨설턴트, 커리어 컨설턴트 정도영, 혹은 직업컨설턴트 정도영이란 이름이 낯설지 않습니다.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 살면서 처음으로 한 가지 일을 10년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어떤 곳의 인터뷰에서 ‘제 자신을 다른 커리어컨설턴트, 혹은 직업컨설턴트와 차별화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란 질문에 스스로 답을 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나온 것이 세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가, 10년의 직업적 방황을 통해 어렵게 자신의 직업을 찾은 사람 두 번째가, 또 다른 10년의 노력을 통해 자신만의 직업을 만들어 낸 사람 마지막 세 번째로 지난 10년 간 단 한 번도 커리어 컨설팅, 직업 컨설팅, 특히 중장년의 현장.. 2015. 2. 1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