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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컨설팅38

직장인 우울증에 대하여 직장인 70% 이상이 회사 밖에서는 활기찬 상태이지만, 출근을 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회사 우울증’에 현재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직장인 6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우울증 현황’ 조사에서 74.4%(466명)가 회사 밖에서는 활기찬 상태이지만,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회사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직장인 1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직장인 49.9%가 ‘회사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한 것보다 24.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현재 ‘회사 우울증’을 앓고 있는 원인으로(*복수응답) ‘회사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47.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뒤이어 .. 2009. 9. 16.
왜 솔직하지 못할까? 상담을 받으러 오는 이들이 컨설턴트를 대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솔직하게 자신을 오픈하며 도움을 구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결정적인 부분은 감추고 자신이 하고싶은, 들려주고 싶은 얘기만 하는 경우이다. 후자의 이면에는 컨설턴트에 대한 불신, 자신의 아픈 점을 감추고 싶은 욕망 등이 다양하게 조합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인듯 하다. 하지만, 무언가 그분을 위해 가장 좋은 방안을 모색하고 의견을 나누어야 하는 입장에서는 난감한 일이다. 통상적으로 컨설턴트의 역량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대개 현장에서의 시간은 그리 넉넉치 않다. 한 분을 몇 달씩 만나가며 하는 상담이라면 얼마든지 기다려주고, 스스로를 북돋아 보기도 하겠지만 단기간에 무언가 가시적 성과를 끌어내야 하는 경우라면 얘기가 다르다. .. 2009. 7. 9.
누가 이 사람들을 책임져야 할까? 컨설팅을 하며 만나게 되는 가장 난감한 케이스들이 있다. 바로 심리적 문제들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다. 스스로가 너무나 뛰어나서 아무도 자신을 품을 수 있는 회사가 없다는 분에서부터, 상사와의 문제이건 아니면 업무상의 문제이건 간에 습관적 이직을 반복하는 분까지... 하지만 이런 분들은 사실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한 케이스들이다. 가장 힘든 케이스는 스스로 해결이 되지 않는 중증의 심리적 장애가 아닐까 한다. 사실 이런 사람들을 만나기는 요즘 세상에서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대민업무를 하는 곳 치고 이런 분들의 '전설 아닌 전설'이 없는 곳이 없다. 어디나 한 두명쯤은 도무지 어떻게 할 수 없는 손님들이 있는 것이다.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쪽이기는 한데 도무지 이들을 어떻게 그쪽으로 연결시킬지 대책이.. 2009. 6. 30.
고용시장의 서바이벌에서 살아남는 법 어느 날 저녁 퇴근 무렵 고등학교 동창에게서 전화가 왔다. 가끔 얼굴을 봐도 1년에 몇 번 보기 힘들 정도로 서로가 바쁘게 살고 있는 터에 기쁘긴 했지만 친구가 내놓은 이야기의 주제가 무거웠다. 구조조정! 요즘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어쩌면 가장 불편한 단어, 주제가 아니던가. 다행히도 간만에 만난 친구의 얼굴은 나쁘지 않았다. 아마도 그에게 어떤 복안이 있으리라 짐작했지만 나는 엉뚱한 방향으로 그 복안을 짐작하고 있었다. 그 친구의 원래 꿈은 ‘음악을 하는 것’이었다. 언젠가 내가 자영업을 하고 있을 때 가게로 찾아와 친구는 그 꿈을 언뜻 비추었었다. 자신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음악 카페? 혹은 관련 업종 등등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친구가 내놓은 대안은 ‘이민’이었다. 어머니가 아직 생존해 계신 .. 2009.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