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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적성2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 무조건 성공한다? 최근 TV를 보면 온통 오디션 열풍임을 느낄 수 있다. ‘슈퍼스타 K’란 프로그램으로부터 촉발된 오디션 포맷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여기저기서 각종 비슷한 내용의 프로그램이 등장했는데 아마도 한동안은 인기몰이를 할 듯하다. 그런데 나를 놀라게 했던 것은 프로그램의 인기보다 거기에 자신의 재능이 노래에 있다고 믿고 참여한 사람들의 숫자였다. 전회의 인기에 힘입은 ‘슈퍼스타 K2’에서의 참여자는 거의 백 삼십 여만 명이라고 하니 정말 놀라운 숫자가 아닌가? 과연 그들 중에 얼마나 가수란 이름의 직업을 얻고, 또 그 중에서도 ‘성공’이란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을까를 추측해보면 참 아득한 확률이란 생각이 들었다. 몇 년 전 한 30대 후반의 여행사를 운영하던 남성 H씨와 상담을 한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 2011. 11. 15.
성공과 적성의 함수관계 한 30대 후반의 여행사를 운영하던 남성, H씨가 나를 찾아 와 문의한 순간, 나는 잠시 내가 잊고 있었던 한 부분을 발견했다.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가라는 말만 했지, 과연 그것이 성공과의 직결되는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현실이었다. 그랬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발견하기도 힘든 적성을 찾는 이유의 이면에는 ‘내게 맞는 것을 찾아 성공하고 싶다’라는 기대가 숨어 있을 터였다. 우리는 우선 H씨가 적성에 맞는 일에 종사했었는지의 여부부터 살펴보기로 했다. 몇 가지 직업관련 검사의 결과를 놓고 추론해 보니 여행업을 했던 그의 선택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다. 적성을 찾는 것도 일종의 확률게임과 같은 것이라 ‘그럴 개연성이 높다’라는 결론만 나오지 ‘백 프로.. 2009.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