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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2

대화를 하랬더니 싸우는 이유 대화를 하랬더니 싸우는 이유 살면서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참 화를 잘 낸다. 아니 잘 내는 게 아니겠다. ‘화를 조절하지 못한다’는 표현이 훨씬 정확한 묘사겠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상황에 사람들은 화를 내거나, 혹은 화를 내기 싫어서겠지만 효과는 비슷한 ‘짜증’을 낸다. 성인이건 아이건 너무 많은 경우에 이런 전개를 보게 된다. 하기야 나 역시 곧잘 그러지 않던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결론은 하나인 것 같다. 우리들은 너무 ‘대화’에 서툴다. 누군가는 남의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이 없어서(대개 이 경우는 스스로만 너무 힘들다고 생각한다), 혹은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또는 무언가 이미 틀어진 관계로 인해 논리고 뭐고 멀리 내다 던진 마음상태로 인해...등등 우리는 수많은 이유로 대화.. 2021. 7. 13.
소통의 전제조건 소통이 화두인 시대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소통, 대화를 내 세운다. 특정 주제가 시대의 표면에 나타난다는 것은 대개 두 가지 경우다. 너무 넘치거나 혹은 아주 결핍된 상태거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요즘 상황을 보면 아무래도 소통은 후자, 즉 결핍의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분명히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것이 소통이니 그 중요성이 잘못 됐다고 말할 생각은 없다. 술자리에서조차 ‘소화제(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를 외치는 세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소통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우리는 중요한 포인트를 가끔 놓친다. 그것은 소통의 전제조건으로서의 ‘관계’문제다. 누군가 내게 좋은 소통은 어디서 오는 것이냐고 물으면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좋.. 2012.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