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사회생활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30대 초반 여성분에게
[간간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허송세월 살아왔습니다.
이제 자리도 잡고 부모님에게서 독립도 하고 싶은데 사람과의 관계가 두렵습니다..
우선 일자리를 알아봐야 할 텐데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나이도 먹었는데 이제 와 사회생활 하려니 두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OOO님
사회생활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군요.
어떤 말씀을 드려야 좋을까요? 아마도 인간관계나 취업에서 여러 가지 일일이 말 못 할 사정들이
있으셨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우리가 낯선 것을 대하는 반응은 크게 보면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두려움이거나 혹은 설렘이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 두 가지는 새로운 변화를 만날 때 함께 나타나는 당연한 반응이라고 믿습니다. 이때 누군가는 두려움을 먼저 보고 또 누군가는 설렘을 먼저 보겠지요.
저는 OOO님께서 사회생활의 설렘을 먼저 살필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아마도 지금까지의 시간에 대해 ‘허송세월’로 표현하신 것이나 지금 상황에 대한 느낌을 올린 위의 글을 보면 적어도 ‘지금 상황에 대해 불편하거나 힘들어하시는’ 것이 느껴집니다.
사람이 무언가 자신의 삶에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때는 현재의 상황들이 그만큼 불편하거나 힘들다는 무의식의 반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현재의 불편만이 존재해서는 걸음을 뗄 수가 없지요. 사람이 움직이려면 가고자 하는 방향, 혹은 희망이 보여야 합니다.
OOO님은 어떤 미래의 삶에 대한 기대를 갖고 계신가요?
자신이 바라는 삶의 그림이 있다면 그 그림을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스스로 가고자 하는 마음이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고, 그런 미래를 위해 내가 해야 할 일도 보이게 될 테니까요.
생각해 보면 우리를 망설이게 하는 모든 두려움은 막연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 막연함에서 벗어날 때,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꿈꿀 수 있을 때, 우리는 변화할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혹시 상황이 되신다면 자신이 꿈꾸는 모든 것이 이뤄진 미래의 하루를 가정하고, 그 하루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일기를 써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미래일기’라고 하는데 방향이 전혀 잡히지 않을 때조차도 소설을 쓰듯이 자신의 미래를 원하는 방향 그대로 쓰면 됩니다.
이 작업을 통해 스스로의 미래를 구체화하고 그 속에 숨은 욕구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지원군이 필요하시면 공공영역의 취업지원센터나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의 상담도 활용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혼자 하시는 것보다 훨씬 힘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짧은 의견이지만 OOO님의 새로운 출발에 두려움보다 기대와 설렘이 함께 하시길 기원해봅니다. 그 작은 변화가 한 발을 뗄 수 있는 힘을 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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