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하다보면 꽤 똑똑한 젊은 친구들도 막상 자기가 지원하려는 일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그래서 소홀하기 쉬운 각 직종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인사업무에 대해
가장 많이 지원하는 분야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인 느낌으론 방향이 선명치 않은 친구들이 지원하는 것으로는 마케팅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분야가 아닐까 합니다.^^;
흔히 대인관계가 좋거나 교육 쪽에 흥미가 있는 친구들이 많이 지원을 합니다.
통상 인사업무는 기업체의 규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대기업 등에서는 당연히 인사부서가 따로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부서조차도 다양하게 구분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규모 업체에서는 인사는 보통 총무업무까지 묶어서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주 작은 업체의 경우는 심지어 경리업무까지도 포함하지요.
일단, 기본적인 인사업무의 카테고리를 보면,
채용, 배치, 보상평가, 급여, 교육 등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세밀하게 들어가자면 경력개발, 승진, 인사제도, 조직문화 등 훨씬 복잡하게 나눠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론 ‘적재적소의 인사업무’가 조직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그냥 급여 관리나 승진 관리, 도식적인 채용행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은 오너의 인사철학이겠지만 말입니다.
인사업무는 어떻게 일을 하느냐에 따라 직업수명에 큰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그냥 단순히 시키는 일만 진행한 경우라면 ‘전문가’ 소리를 듣기 힘들 테고, 그럴 경우 40대가 넘어 퇴직을 하면 재취업이 쉽지 않습니다.
어느 회사나 인사부서는 있기 마련이고, 대부분의 회사는 인사적체에 시달리고 있으니 누가 해도 특별할 것이 없다면 그냥 내부인물을 승진시키는 것이 훨씬 낫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실력이 된다면, 의외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최근 HRD(인적자원개발) 등의 강화로 이 영역의 전문가들은 프리랜서 강사나 컨설턴트로 활약이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석사 이상의 학위 정도는 갖춰 줘야 할 필요가 있고, 자신만의 전문영역을 인사업무 내에서도 개척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평가전문가나 조직 역량 진단 등 여러 영역이 있지요.
지속적으로 공부하길 좋아하고, 사람에 대해 잘 파악하고 소통하는 사람, 그리고 가르치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진취적인 성향의 젊은이들이라면 충분히 도전할만한 영역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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