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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이력서와 함께 가장 취업을 위한 준비서류로 많이 논의되는 것이 자기소개서이다.
보통의 경우, 통상적인 흐름이나 구조라는 있어 그에 따라 작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개 성장배경, 학창시절, 성격의 장단점, 경력사항(혹은 사회경험), 지원동기 및 포부 등이 일반적인 것 같다.
하지만 자기소개서 역시 가장 '자기를 그 회사에 맞는 인재로 잘 표현하는 도구'라는 점에서는 이력서와 목적이 다르지 않다.
굳이 특정한 양식에 얽매여야 할 이유가 없다.
일반적으로 가장 무난한 것이 '워드'이고, 관공서라면 HWP를 주로 쓰지만, 경우에 따라 디자인 계열의 사람들, 혹은 기획분야의 친구들은 조금 튀는 경우 파워포인트나 다른 도구를 쓰기도 한다.
사실 동영상 이력서 혹은 자기소개서도 안될 이유가 없다.
문제는 얼마나 그것이 회사에 잘 받아 들여질까와 스스로를 표현하는 데 적절한가일 뿐이다.
요즘은 회사별로 자체 양식을 배포하는 곳이 많다. 그 때는 그 순서에 따르면 된다.
나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성장배경이 처음 나오는 자기소개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대개 천편일률적으로 흐르기 쉽기 때문이다.
경력직의 경우는 아예 성장배경을 삭제해 버릴 것을 주문하기도 한다.
30대 중반 정도만 되도 성장배경 보다는 지원동기나 업무계획, 경력사항 혹은 업무상 강점 등을 중심으로 쓰는 것이 낫다고 본다.
학생들의 경우라면 우선 성장배경이 그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식으로 인성을 키우며 자랐는지를 알고 싶다는 회사의 입장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저는 몇년에 태어나서, 인자한 어머니와 다소 엄격하지만 늘 바른 것을 주문하시던 아버지...' 운운하는 식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너무 오래 써먹었다. 내 이전 선배들부터 가끔 요즘도 이런 학생들이 있는 걸 보면)
성장배경은 주로 가훈 등을 중심으로 집안에서 중시했던 요소나 어린 시절의 간단하지만 명료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쓰는 것이 좋아 보인다. 혹은 학창시절이 '진했다면' 그를 중심으로 풀어도 좋겠다.
사회경험은 일일이 아르바이트를 모두 적는 것 보다는 지원업무와의 연관성을 생각해 추려내거나 혹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지원업무와 연결될 수 있는 어떤 것'을 찾아 피력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되 늘 약한 부분이 지원동기나 포부다.
이건 신선한 모티브를 찾는 것을 중점으로 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왜냐하면 성장배경과 마찬가지로 정말 진부한 추상어의 남발이 드러나는 곳이 이 부분인데 많은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모아놓으면 거짓말처럼 천편일률적인 경향이 보여진다.
신선한 것이 잡히지 않는다면 쉬운 예로는 업무 중심으로 자신의 동기나 포부를 피력하거나 아니면 회사를 중심으로 지원동기를 찾는 방법, 둘 중 하나를 쓰는 것도 무난하다.
글을 쓰는 능력은 현대 사회의 중요한 역량중의 하나가 된 지 오래다.
단순히 누군가의 것을 베끼는 실력만으로는 회사에서도 제대로 성장을 하기 힘들다.
정말로 좋은 회사에 들어가 성공할 만한 인재라면 사업계획서를 쓰듯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신이 마케터 지원자라면, 혹은 영업지원자라면 지금처럼 무심하게 자기소개서를 유행하는 것을 카피하는 수준으로 만들어서는 안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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